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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면접때 이런 질문 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황당주의

ㅇㅇ |2022.03.13 22:38
조회 72,871 |추천 383
추가)
진짜 너무 열받아서 하소연 하듯이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화내주셔서 마음이 조금 풀렸어요ㅠㅠ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추가로 쓰자면 사실은 저 질문 두개만 받은건 아니에요..

1.우리는 업무 메뉴얼 없다. 혼자 들어와서 다 만들수 있겠냐. 만약 못 만든다면 어떻게 책임지겠는지 말해봐라.

2.지금까지 살면서 본 영화/드라마/그림/음악 그리고 기타 예술적인 모든 것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감명깊었던게 무엇이냐. 3분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을 자신에게 설명해서 그 작품을 찾아보게끔 만들어봐라.

라는 질문도 받았었어요.

첫번째 질문에서는 제가 나이는 어려도 사회생활 경험이 좀 있어서 자신있다고 융통성 있는 편이라 금방 배우고 응용력이 좋은 편이라고 대답했는데 만약 그러지 못하면 어떤 책임을 질거냐고 추가로 질문 하셨구요ㅋㅋㅋ 그래서 그럼 관련 업종 경력직을 뽑으시라고 대답했죠.

그리고 그 다음이 예술 작품 얘기였어요. 대체 경리 업무랑 이 질문들이 무슨 상관인지 알수가 없어서 띠용 해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제가 제대로 못하고 좀 횡설수설 했구요
ㅋㅋㅋ 생각해보니 이 두 질문도 답없는 질문이였네요..

아 그리고 아래의 두번째 질문(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에서 제가 답변하자마자
팔짱 딱 끼면서 "잘보이기 위해서 거짓말 치지말고 우리 좀 솔직해지죠?" 라고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대체 무슨 대답을 원하셨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알겠는 분 계시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ㅎ....


뭐 어쨌든 똥 밟은 기분이지만 이젠 지나간 과거 일이니 잊고 털어버리려 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밑은 원래 쓴 본문 이에용~~




그냥 작은 사무실에 경리 면접을 보러 갔어요
사실상 따지면 최저시급도 안되는 자리지만 취업난이 심해서 일단 이력서 넣었고
제 이력서를 보더니 마음에 든다고 지금 당장 면접 보러 오라고 하길래 당장은 좀 그렇다 했더니 3시간 시간 줄테니 같이 일 하고 싶으면 면접을 오래요

여기서 1차로 짜증났어요.. 아무리 작은 곳이여도 다짜고짜 3시간 안에 면접 보러 오라고 당일에 통보하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이때 무시했어야했는데 취업난 때문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면접을 간 제가 바보였나봐요...

면접 갔더니 질문이 뭔줄 아세요?

1. 살면서 기부를 얼마나 해왔냐 (구체적인 내용까지 상세히 말하라고 함)

-> 저 20대 초반이고 이제 막 학교 졸업했다. 부모님한테 17살때부터 손 안벌리고 알바로 생활했다. 대학 역시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로 다녔기에 아직까지 기부를 해본적은 없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 어떻게 기부를 한번도 안해봤냐는 식으로 저보고 나쁘단 뉘앙스로 말씀하시더군요;

2.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수급자 등)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냐

->대충 마음이 아프고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국가적으로 고민해야한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거짓말 치지말고 솔직하게 얘기하라고함;; 뭘 거짓말이라는건지. 저보고 대체 뭘 어ㅉㅓ라는건가요?;;

질문 두개 받고 너무 짜증나서 자기한테도 질문 있냐 하길래 제가 여기 일 안할 생각으로 솔직하게 말했죠


1. 당일에 다짜고짜 면접 보러오라고 하는 회사는 처음 봤다.

->그분답변 : 당일에 면접보러 오라고 한 이유는 간절함을 보기 위해서다. 간절함이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

2. 그럼 면접보는 분(직책이 과장이였음) 과장님은 살면서 기부를 몇번이나 하셨냐

->그분답변 : 그게 왜 궁금하냐. 회사 관련된 질문만 해라. 내가 글쓴이씨한테 기부 관련 물어본게 기분 나빴느냐. 내가 물어본 이유는 우리 회사가 복지 회사기 때문에 기부도 좀 많이하고 봉사활동 많이해온 사람들을 뽑고 싶어서 그런 사람들이 같이 일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물어본거다.


웃긴게 복지 회사라고 하셨는데.. 제가 찾아보니 복지 회사도 아니였어요;;
시에서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지원금이 나오는데 그걸 받아서 그 돈으로 취약계층 집에 ㅇㅇㅇ(뭔지 쓰면 회사가 특정 될까봐 안쓰는점 죄송해요) 설치해주는 그런 사업하는 회사에요
회사 돈 1%도 안쓰고 시 예산으로 진행하는건데;
이게 복지회사라고 할수가 있나요?
봉사활동은 제가 고등학교때도 봉사 동아리, 대학때도 봉사 동아리를 해서 봉사 기록이 많긴 한데 그건 신경도 안쓰시더군요

결국 회사랑 안맞는다고 탈락했다는 문자엊그제 받았어요. 합격했어도 안나갔을테지만 살다보니 뭐 이런 그지같은 회사도 있구나 싶네요 ㅠㅠ
추천수383
반대수16
베플남자00|2022.03.13 23:19
면접관 녀석 지는 업무와 관련 없는 질문만 하더니 지 한테는 회사와 관련된 질문만 하래네 확 그냥...
베플a|2022.03.13 22:55
간절함을 본다는게 구직자를 놀리는것 같네요 에혀
베플ㅋㅋㅋ|2022.03.14 01:23
옘병하네 . 사회복지가 무슨 자선인줄 알어? 멍청한게. 기부를 왜 쳐물어. 엄연한 직업이라고.
베플|2022.03.14 20:21
전 모 화장품품질쪽 면접보러갔는데 한번에 면접자7명 동그란 테이블에 앉히고선 이력서보며 가족관계부터 묻는데 그때 엄마가 지병으로 돌아가신지3개월됐을때인데 이력서에 모 가 사망으로 나오는데 언제 돌아가셨냐길래 3개월 됐다니까 왜 돌아가셨냐고ㅋ 파킨슨병으로 돌아가셨다니 그럼 본인도 나중에 걸릴수있냐고 묻더라구요ㅋㅋ그때 고작25살 이었는데 머리까진 미친아재가 개념없이 남의 상처를 면접이라 치고 묻는데 열받아서 입이안떨어지더라구요ㅋㄱ 지금도 열받아...ㄱ자식
베플ㅇㅇ|2022.03.14 20:04
간절함을본다=개돼지처럼 부려먹어도 생계때문에 쉽게 관두지못하는 호구노예를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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