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자고 일어나니 댓글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취준생이라 얽혀있는 하객 만나고 싶지 않을수도 있단 댓글
읽었는데요,
그 시험이 평균 4년정도 잡고 공부하는 시험이고
그 친구는 초수,
학과 졸업생 중 상당수가 그 시험 준비하던 취준생 신분으로
다들 처지는 비슷비슷 했습니다..
물론 속이야 제가 알 수 없겠죠.
추가하자면,
밥 산 시기가 결혼식 시기보다 거리두기 단계도 더 높았고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달이었네요..
이로인해 결혼식을 한번 미뤘습니다.
그 친구 준비하던 시험 끝나고 결과발표 기다리던 시기로요.
부담주지 않으려 밥 사고 나서 헤어질때도 안와도 된다하니
꼭 갈거라고 몇번씩이나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올거라고 생각했나봐요..
결혼식 끝나고도 지인들 통해
ㅇㅇ이와 차한잔 했다, 만나서 이야기했다 이런얘기가 자주 들려와서 의아한것도 있었네요..
당시 저도 중요한 업무 맡아 정신 없던 시기에
그친구 보러 타지역까지 갔고,
차도 없어서 왕복 두시간 넘게 걸려 대중교통으로 갔거든요..
돈은 아깝지 않은데 정말 귀중한 시간 내서 간거라..
그점이 아쉽네요..
다시한번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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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로나 시기 결혼 했습니다.
대학생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있는데,
학과 특성상 수업 함께 듣고 친하게 지냈었어요.
그 동생이 예쁘고 착해 밥이고 커피고 참 많이도 사줬었네요. (그 친구도 인정한 부분.. 맨날 언니한테 얻어먹는다며)
졸업 후 저는 취업을 했고, 얼마 후 결혼도 하게 됐어요.
그 친구는 시험 준비를 했구요.
청첩장을 직접 식사 대접하며 주고 싶은데
그친구 시험 날짜와 제 결혼식 날짜가 가까워서
괜히 부담줄까봐 안와도 된다고 시험끝나고 식사 대접하겠다 하니
본인은 꼭 제 결혼식에 오겠대요
그래서 그 친구가 있는 지역(차로 편도 50분 거리)으로,
공부하는 그 친구 시간에 맞춰,
그친구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비싼건 아니지만 인당 3만원정도 식사 대접했어요.
그랬는데 결혼식 다 끝나고
코로나 무서워서 못갔다고 미안하다고
(정말 저 워딩 그대로..)
다른사람 통해 축의금 5만원 보냈네요;
본인도 민망한지 코로나 잠잠해지면
꼭 제가 있는곳에와서 식사대접 하겠다고
그래놓고 1년 넘게 연락이 없네요.
관계를 정리하는게 맞나 싶지만
함께 연락하는 무리가 있어 그것도 어렵네요.
그냥 쿨하게 넘어가야 하나 싶지만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지 참 서운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