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49재전에.. 할머니 사진을 꼭 지워야만하나요..?
보고싶다
|2022.03.24 02:14
조회 17,314 |추천 4
(추가+)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든분들에게 답글을 달아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댓글 조언대로 할머니 사진이랑 영상은 지우지않고 제 사진첩에 저장되어 있습니다ㅎㅎ
추가글을 달기까지 반년이 넘게 흘렀고 2022년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네요..ㅎ
조언해 주신대로 할머니 보고싶을때마다 사진보며 울고 불고한게 벌써 9개월이 지나버렸어요...
좋은글이든 나쁜글이든 조언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않은 2022년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2023년에는 더 행복하시고 이루고 싶었던일 다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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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할머니가 3월7일 돌아가셨습니다..
아직까지 정말 믿기지않고... 현실부정중이긴 합니다
외할머니는 저희 남매를 초중고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저희를 돌봐주셨고 올해로 딱 20년째입니다..
그만큼 할머니는 저한텐 없어서 안될존재입니다
제 핸드폰에 할머니 사진이나 동영상이 저장된 폴더가 따로있는데.. 아는 지인이 이건 49재전에 지우라고 합니다..
그래야 할머니가 발묶이지 않고 좋은곳으로 간다고...
꼭 지워야만 하나요??
저는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 평생 기억하고 싶어서 남겨둔건데
주변에서는 지우라는 말만하네요..
- 베플ㅁ|2022.03.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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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지우지 마세요. 엄청 후회합니다.
- 베플남자ㅇㅇ|2022.03.2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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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관점에서 적어봅니다. 외할머니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갑니다. 가끔 이런 감정이 너무 "강하게" 오래 지속되서 이런 사진을 자꾸 꺼내보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면, 그런 그리움의 감정을 일으키는 사진은 쉽게 볼 수 없는 곳에 저장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외할머니께서도 쓰니가 너무 슬픔에 젖어서 일상에 지장받는것은 원하지 않으실테니까요. 돌아가신 분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관습입니다. (애도하지말고, 그리워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에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전~~~~~~혀 상관없습니다. 저장해두고 싶은 곳에 하세요. 백업은 잘 해두시구요. 그렇게 따지면 사진기 없던 시절에 돌아가신 분들은 전부 좋은 곳으로 가셨게요? 핸폰에 저장되있고, 톡에 저장되있고, 클라우드에 백업되있는 요즘 시대에 돌아가신 분은 발목, 팔목 잡혀 아무데도 못 가시겠네요. 저는 일부러 아버지 동영상이랑 목소리 녹음해뒀어요. 차마 보진 못하겠더라구요........ 이렇게 마음씨 고운 손녀를 둔 외할머니께서는 분명히 좋은데로 가셨을거에요. 누군가를 보낸다는 건 참 슬픈 일이죠. 늘 마음 한 켠에 두고 추억을 꺼내보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