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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보낼 돈 그냥 자기한테 보내라는 제부 추가글

ㅇㅇ |2022.03.26 10:11
조회 6,947 |추천 2
제가 어떻게 이어쓰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아래에 추가글로 달면 보기 힘드실 거 같아서 새로 씁니다
엄청.;;;;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놀랐네요
평소 고민있을 때 푸념하듯 그냥 쓰고 잊고있다가 나~중에 들어가면 댓글 3-4개 있던게 전부였어서ㅋㅋ 놀랐습니다

여튼 이미 해결되고 글을 봐서ㅠㅠ 좋은 조언 주셨는데 죄송해요

먼저 남편과 얘기 했구요~ 친정이랑 시댁이랑 같은 돈을 주기로 한 거라 아예 안 주는 건 싫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는 앞으로 월 30을 넣는 체크카드를 드리기로 했고 추가적으로 월 100씩 따로 모아서 동생네 나갈 때 드리려구요


저만 엄마 집에 가서 얘기했어요(남편은 끼고 싶지 않다고 해서요ㅠㅠ 제부를 정말 정말 싫어합니다.. 이건 망했을 때 얘기가 따로 있는데 굳이..) 분명 말하고 왔는데 제부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엄마한테100만원은 그냥 안 드리고 30만원을 카드로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니 힘이 엄청 빠진 목소리로 알겠다 하시더라고요..
마음 아팠지만 엄마를 위해서도 이게 맞는 듯 합니다ㅠㅜ

그리고 동생이랑 얘기를 해봤는데요.
동생네 가게가 망해서 들어왔다지만 제가 알기로 2년동안 복구하지 못할 금액은 아니거든요
전에 요즘 뭐 하면서 지내냐 물어봤을 때 그냥 이것 저것 준비하고 있고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대서 잘 살겠거니 했는데
아직도 엄마집에 붙어있고 심지어 생활비도 안 내겠다고 징징대는 모습이 너무 이상해서 또 물어봤어요
버럭 화를 내더라고요;;
니가 내 엄마니 뭐니 단 한 번도 도와주지도 않고 사람 까내리니까 좋니 하면서 미친년처럼 굴길래 옛날로 돌아가서 소리지르고 밀면서 싸우다 엄마가 울어서 그만뒀습니다ㅠ

알고보니 제부가 또 어떤 사람이랑 사업을 하려다가 그 사람이 잠수를 타서 흐지부지 됐다네요.. 그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없었는데 제부가 그거 하겠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엄청 쓰고 차도 사고(왠지 갑자기 사서 좀 수상하긴 했었음.. 돈을 잘 모으고 있는 줄) 지 용돈이라고 이것저것 쓰다가 예전에 전세 빼고 돈 갚고 남은 것들을 다 탕진했대요 (전 이것도 놀랐습니다 바로 빚을 다 갚았는데 저러고 있다니)
전세금 모아서 나가려고 했는데 안 될 거 같다고 자기네 그냥 엄마랑 평생 살겠다네요

엄마 의견 물어봤더니 솔직히 답답하지만 엄마는 좋대요
집도 혼자 살기 크고 외로웠는데 고양이랑 같이 지내고 밥도 같이 먹을 수 있는게ㅠ.. 좋대요
솔직히 엄마가 좀 오래 혼자 사셨거든요. 저희 어렸을 때 아빠랑 이혼하시고 지금 집 하나 받으셨는데 동생이랑 저 고등학교도 기숙사로 가고 대학도 타지생활하면서 자취하고 바로 직장다니다가 빨리 결혼해서 거의 평생을 혼자사셨거든요...
그거 듣고 같이 사는 걸 굳이 말려야겠다고는 생각 안 들고 솔직히 그럴 수 있는 권리도 없죠
엄마 돈에만 손대지 말고 제발 집 말고 나머지는 니네 돈으로 살으라 했습니다
내가 니네 생활비를 주는게 말이 되냐고
당장에 갚아야되는 빚이 있는것도 아니고 니네 둘이 일을 하는데 돈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 사지 멀쩡한 애들이 왜 그러고 사냐고 한심하다 하니까 동생 울고ㅠㅠ 엄마 울고 난리였습니다
이게 다 제부새끼 때문인데 평생을 지 허세로 동생 고생만 시키다가 이렇게 됐거든요
동생도 똑똑한 애였는데 제부랑 결혼하고 갈수록 멍청해지다 이렇게까지 됐어요.. 대학도 잘가고 지 일도 하던 애였는데

여튼 동생도 다시 일 다니겠다하고 엄마도 저 모르게 동생네 돈 챙겨주는 거 안 하기로 했습니다
연금으로 준다면 할 수 없지만..

제부새끼는 전화로라도 말하려 했는데 안 받구요 동생이 헤어질 생각은 없다하니 알아서 잘 말 하겠죠...

좀 허무한 결론이지만 관심 가져주셔서 남겨야할 거 같아서 씁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2
반대수28
베플ㅇㅇ|2022.03.26 10:25
엄마가 제일 문제네요 그냥 쓰니가 조금씩 모아서 어머님 아프시거나 하면 그때 좀 도와드리든지 하시는게 낫겠어요 어머님께 100만원씩 모아놨다 나중에 드린다는 말은 하지마시지...그 돈 믿고 어머님은 분명히 연금을 동생네한테 다 퍼주실거같네요
베플ㅇㅇ|2022.03.26 11:27
엄마 평생모시면서 살겠다는거 돈욕심땜에 그런거네요 그러다가 돈 생기면 또 나간다고 할것들입니다 엄마가 좋다하시니 일단 냅두세요 지원일절 끊으시고요 나중에 엄마집 지들이 모셨다고 지들집이라고 하고도 남을듯 한데 분명히 선 그어주세요 니들이 모시는게 아니고 얹혀사는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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