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들께 묻고 싶어요 일vs육아
ㅇㅇ
|2022.03.28 00:29
조회 52,211 |추천 46
일도 당연히 힘들고 육아도 힘들고
둘다 힘든건 마찬가지이지만
육아를 어느정도 해보셨다 하는 남편분들께 묻고 싶어요
일과 육아중 한가지 선택해서 하라고 하면
어떤걸 하실건가요?
만약 육아 라면 혹은 일이라면 그것에 대한 이유도 듣고 싶어요
- 베플나님|2022.03.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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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편인데. 육아와 가정 일이 더 어렵습니다. 밖에 일도 힘들죠. 분명 힘이 듭니다. 그런데 밖에 나가는 사람은 나가는 대로 힘들지만 사람도 만나고 직장 동료들이랑 시간도 보낼 수 있고 밖에서 밥도 사먹고 어쨌던 삶의 환기가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피스 커플도 하구요... 집에만 있는 사람은 가정에 올인하고 육아에 올인하고 외롭고 힘들고 안하면 티나고 해도 티도 안나는 일 하면서 삽니다. 돈도 못받아요. 돈 못벌어온다고 구박받구요... 가치 있는 일이나 그 만큼의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는 게 집안일 육아지요.
- 베플ㅇㅇ|2022.03.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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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아니면 애보는게 더 낫지. 일하기 싫어 죽겠다
- 베플ㅎ|2022.03.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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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둘 365일 아침 6시에 기상...10시 취침 아침,점심,간식,저녁 먹이고나면 네끼 설거지 지옥 애둘 데리고 장보는데 15분거리를 40분걸림 빨래널고 개고 청소기돌리고 물__ 청소하고 어질러놓은 장난감 치우고 둘이 싸우고 울고불고 달래고 난리난리 생난리 이짓을 주말없이 하고 있다... 그래서 체력방전 5시만 되면 바보처럼 멍해진다... 커피수혈을 세번해도 충전이 안된다... 내새끼니까 오기로 버틴다... 내몸이 쉬질 못하니 육아가 힘들다...
- 베플ㅇㅇ|2022.03.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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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은 어려운게 아님. 귀찮은거임. 근데 육아는....찐이다. 밑에 댓글 보니까 두 돌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애 안키워 본 티 내지 마라. 애를 먹여주고 재워주는 형태의 물리적 육아에서 벗어나면 인성 교육 하는 시기, 그 다음 학습시기가 다가오면서 쨌든 이게 인간 구실 하러 사회로 나가기 전까지 모든 걸 지켜봐야 함. 근데 이걸 일하면서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함. 엄마든 아빠든 애한테 몰입해서 생을 보낸다는건 너무 자신으로서의 인생을 갉아먹는 일임. 초1 초반, 12시30분 40분에 학교 끝나고 학원가를 빙빙 돌 아이가 안쓰러워서 일을 그만두게 되는 그 시기만 잘 견디고, 좀 더 어찌저찌 견디면 그 때부턴 애도, 엄마도 아빠도 결국 밸런스가 생겨서 어느 정도 패턴이라는게 생김. 그니까 다들 자신이 처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조롱하거나 비아냥대지 말고 좀 상처주지 말고 건설적인 조언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