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40세 두 아이의 아빠 되는 사람입니다
아내와의 관계가 너무 좋지 않아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장문의 글이 될 수도 있는데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읽어 봐 주시고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입장에서 적는 글이기 때문에 다소 저에게 치우쳐진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걸러서 읽어주십시오
저는 고향이 경남이고 대학교 졸업하고 타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경북에서 소개로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다 결혼 적령기(저 34살, 아내 29살)이라 만난지 1년도 안되서 결혼을 했습니다
연초에 만나서 10월달에 결혼식했으니 엄청 빨리 한겁니다
아내는 전문직은 아니었고 그냥 공무원 보조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었고
본인에게 기념일 이벤트 같은거 해줄 필요 없다고 말하는 조금 특이한 여자였습니다
애들을 엄청 좋아하고 보육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애들은 잘 키울수 있다고 했습니다
친오빠가 애를 엄청 일찍놓는 바람에 (군대가기전?) 조카를 거의 업어 키우다시피 했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직업이 딱히 없는게 맘에 걸리긴 했지만 어차피 직업이 있다고 해도 결혼하고 출산하면
단절되는게 대부분 현실이라서 크게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결혼적령기에 말이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난것에 감사했습니다
문제는 결혼식 전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장모님될 분께서 휴대폰으로 연락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예전부터 집은 남자쪽에서 해오는 건데 듣자하니 돈을 많이 못 모아서 집살 돈도 모자라고
전세집도 못구해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야 된다고 들었다고 하시면서
(솔직히 많이 모으지 못했고 집도 부유한게 아니라 모은돈이랑 집에서 보태줘서 8천 있었습니다)
돈을 1억2천 더 보태줄테니 34평짜리 전세집을 구해서 사는게 어떠냐고
대신 우리 딸은 몸도 약하고 하니 평생 일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은 장모님될 분이 부동산 공부가 취미라 알아서 정해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돈 못모은것도 사실이고 장모님될 분이 하시는 말씀이라 알겠다고 했습니다 결혼하면 집은 남편과 아내가 정하는줄 알았는데 양가부모님이 개입도 하시겠지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2명이서 34평짜리는 그렇고... 크게봐야 20평대에서 살면서 청약을 도전하려고 했거든요
오래된 청약저축통장도 있었고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도전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34평이지만 전세집이라 집은 산게 아니니 청약 통장이 못쓰게 된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장모님이 정해주신 전세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한집 한방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는데... 잠이 정말 많더군요 거의 하루에 12시간 가까이 잠을 자더라구요
머... 사람마다 생활습관은 다르니깐.. 그러려니 했습니다 미인은 잠꾸러기 라는 말도 있고
(와이프가 제가 봤을 때 미인이긴 합니다)
그런데 저랑 한이불을 덮고 자지 않더라구요 본인은 혼자 자는게 편하다고 같은 침대지만 구석에서 등 돌려서 자더라구요... 팔 베게 하고 자자고 했지만 불편하다고 극구 싫다더군요
제가 상상했던 신혼생활이랑은 거리고 좀 있는 생활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집에 같이 살기 얼마 되지 않아 아내가 저에게 위치추적 어플을 설치하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머냐고 묻자 위치추적하는 건데 본인 친정 가족들은 다 설치했고
오빠가 장거리로 어디를 간다던지 해도 어디에 있는지 아니깐 걱정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처가 가족들 다 설치했고 제 위치 추적한다고 제가 의심스러운 행동 할 생각도 없으니 별생각없이 설치했습니다
근데... 회사 회식을 하면 제 위치를 캡쳐해서 갠톡으로 보내더라구요 ... 오늘은 여기서 먹네? 하면서...
솔직히 소름 끼쳤습니다 제 위치를 누군가가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는게 은근 스트레스 더군요
그래서 어플을 삭제하겠다고 얘기했고 삭제했습니다
그뒤로 제가 낮잠 잘 때 제 휴대폰 검사를 하더라구요...검색창에 검색한것도 일일히 확인하고
이런거 검색했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 패턴을 어떻게 풀었는지.. 몰래 봤나 보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화를 냈더니 저한테 왜 의심할짓했냐고 폰에 못볼거 있냐고 도리어 화를 내더라구요
여기서 부터 먼가 잘못된 걸 느꼈습니다 아내는 의심병이 있었습니다
머 어쨌든 결혼 후 몇개월 후에 첫 아이가 생겼습니다 안그래도 잠이 많은 아내였는데 임신하니깐 정말 많이 자더라구요
잠자는거 가지고 정말 머라고 한마디도 한적 없습니다. 단지 건강 걱정이 되어서 단지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이라도
가끔 하라고 했었지요
임신하니 딸이 걱정이 되셨는지 장인, 장모님께서 정말 자주 올라오시더라구요
참고로 장모님은 비건식을 하십니다 (완전채식)
식습관 자체가 다른사람들과 다르셔서 가족들이 외식을 하러 같이 가도 본인 밥과 김치를 싸가지고 가시는 분이십니다
배가 점점 불러 오니 친정에 가야 겠다고 경북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첫 애기를 친정이 있는 경북에서 출산하고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했습니다
장모님이 많이 도와주셨죠
그 때는 저는 이직을 해서 대전에서 청주로 출퇴근을 했었습니다
이제 대전 전세집을 떠나서 청주로 이사를 계획해야 했습니다
전회사 퇴직금이랑 장모님께서 돈을 좀 보태주신다고 하셔서 2억 8천 정도 되는 자금을 가지고 집을 구하자고 하셨습니다. 아깝지만 청약통장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솔직히 당첨된다는 보장도 없었구요
제가 청주에 집을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청주시 오창읍에 주상복합을 보고 부동산에 들려 집을 살펴보았습니다. 제 눈에는 나쁘지 않더군요. 대형마트에 도서관에 호수에...
그런데 장모님과 아내의 집보는 눈은 다른지 집을 많이 알아보았다고 오창 말고 다른곳에 집을 보러가라고 하더라구요
장모님과 아내는 애기 때문에 계속 포항 친정에 있었고 몸살감기가 걸려서 아무도 없는 집에서
밥도 못먹고 앓고 있는데 두서 없이 대뜸 알아본 집 있다고 대전에서 청주까지 집보러 당장 가라고 해서 기분이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집 결정하는 것에 개입을 자꾸 하셔서 약간 데릴사위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그렇게 2억8천으로 제생애 첫 집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부동산 상승기에 제가 알아본 오창은 6억이 되었고 지금 집은 4억 언저리입니다...
(언급한적은 없지만만 솔직히 아깝더라구요... 제 선택대로 집은 선택했다면 지금집으로 이사오고도 2억이 더 남아있을 텐데... 하구요 ㅜ)
그 다음부터는 부동산이 취미라는 친정어르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아니 근데 출산한 와이프가 대전으로 올라올 생각을 안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한두달 있다가 올라올줄 알았거든요
3~4달 있다가 올라오더니 1~2달 있따가 또 내려가고 4~5달 친정에 있다가 또 잠시 올라와서 있다가 또 내려가고...
그렇게 1년 중에 8달이 넘도록 친정에 가 있었습니다
첨에는 안그래도 몸 약한 아내가 애 낳는다고 힘들어서 그렇겠지 하고 친정가는거에 대해서 한마디도 얘기하지 않았고, 친정가도 되냐고 하면 제가 직접 3시간 거리를 운전해가며 처가에 데려다 주고 주말마다 내려가서 얼굴보고 왔습니다
친정에 있는거 불편합니다... 정말 편하게 방귀한번 뀌지 못합니다
제 집이 아니라서 TV같은거 본적도 없었구요 그냥 애얼굴 잠깐 보고 구석에서 휴대폰이나 만지작 거렸습니다
아내 점점 상태가 좋아져서 1년에 3~4달 정도 친정에 가 있더라구요
모르겠습니다 1년에 3~4달을 짦다고 해야 된다고 해야 하는지...
아내는 경북에 부모님도 있고 같은 단지에 친오빠 가족과 조카가 있으니 경북에 엄청 가고 싶어했습니다
청주는 제가 출근하면 집에 애랑 둘 뿐이니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아내는 친정에 오래 있으면서 청주 올라오면 저의 주차 기록을 확인하더라구요
주차 기록이 있는지도 저는 첨 알았습니다 ㅎㅎ 제가 들어올 때는 주차 알람이 집에서 뜨니깐요 ㅎㅎ
몇월몇일은 몇시에 들어왔고 언제는 몇시에 들어왔네? 이러면서 확인을 하더라구요
이직한 회사가 오픈 공장 관리직으로 들어간거라 오픈 년도에는 엄청 늦게 마쳐서 집에 못들어갈 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회식이라도 하는 날이면 음주를 하니 출퇴근 시간도 아까워서 근처 모텔에서 잔 적도 있습니다. 회사가 청주가 아니라 청주까지 대리부르면 3만원인데 근처 모텔이 3만원이었거든요
집에 아무도 없고 늦게 마쳐서 출퇴근 왕복 1시간도 아까워서 굳이 들어갈 필요성도 못느꼈고요
그런데 주차 기록 없는 날 있으면 의심을 하는 눈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위치추적 어플을 깔 테니 내 위치를 봐라 대신 위치 캡쳐해서 톡으로 보내는 짓은 하지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첫 애기를 출산하고 두번째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희는 와이프가 관계를 좋아하지 않아서 부부관계를 잘 가지지 못했습니다
제가 요구를 해도 정말 하기 싫어하고 (와이프가 성불감증이라고 합니다 ㅠ)
솔직히 애걸복걸하는 제가 자존심이 상해서...
첫 애기 출산하고 수개월 있다가 거의 1년만에 관계를 가졌는데
본인이 질염에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냄새도 심하게 나고 분비물도 많아졌다고
관계 때문인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럴수도 있겠다고 병원가서 치료 받자고 했습니다
병원에 갖다 오더니 약 처방 받아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한테 왜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질염걸린게 나랑 관계한거 때문에 걸렸고 아내는 싫어하는데 남편 성욕 풀어주려고 하다가 그랬으니
그런 상황 때문에 사과를 하라는 건가? 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아니고 무슨 균이 나왔는데 병원에서 남편이랑 같이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제 약까지 처방을
받아 왔고,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그게 성병이라고 하더라구요 (가드넬라랑 유레아플라즈마 라는 균이라고 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청주에 혼자 있는 동안 너 말고 다른 여자랑 관계를 가진일 없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이직한 회사가 오픈공장이었기 때문에 일 끝나면 팀장님들께 불려가서 회식도 자주 했고
회식하면서 도우미부르는 노래방도 간적이 있습니다만 위치추적 어플 설치해 두고 이상한 짓이랴뇨...
정말 온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목욕갔을 때? 아님 저번에 모텔에서 숙박할 때 이불이 비위생적이었나?
아님 결혼전 균을 가지고 있다가 그 후에 면연력이 낮아져서 이제 아내한테 증상이 나타나는건가?
그러기엔 잠복기가 너무긴것 같은데?
어쨌든 저는 다시 청주로 올라왔고 따로 시간을 내어서 비뇨기과 가서 성병검사를 받아 보았는데
저한테는 그 균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아내는 남자는 성병균 자체가 생존할 환경이 안되어서 빨리 없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전에 자기가 준 약을 먹었기 때문에 균이 안나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의심할짓 안했으니깐 괜한 의심 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위치추적 어플 설치 해 두고 다른 짓을 하고 돌아다니는 남편이 어디있냐고 말했죠
그런데 약점을 하나 잡았다고 느끼는지 엄청 괴롭히더군요... 멋하면 친정 부모님한테 말한다고 하면서...
전혀 제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 비뇨기과에서 전문의사선생님께서 이 균은 생식기감염 중 성매개성 균이 아니라 원래 부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상재균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인구의 50~60프로가 가지고 있고 심지어 식물한테도 있다고..
그리고 생식기 감염이라고 하는 것이 전파 경로가 확실치 않고 성매개성인지 세균성인지 설령 그런 균이 나온다고 해도 섣불리 배우자를 의심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
이쯤되니 저도 온만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왜 그렇게 먼 친정에 자주 갔는지, 나랑은 부부관계를 왜 안하는지, 본인 감염되었다고 남편 검사하기 전에 먼저 약부터 먹이질 않나....
이건.. 제가 너무 상상한거겠죠? ㅠ
아 위치추적기 관련해서는 히스토리가 하나 있는데 저때 저 일 뒤로 위치추적 하지 않기로 아내랑 합의를 봤거든요
그런데 애기랑 저랑 둘이 멀리 놀러갔다가 아내 친정에 가는 길이었는데 잠이 와서 휴게소에서 애기랑
같이 30분 정도 자다가 갔습니다 도착해서 처남이 차가 많이 막혔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 잠이와서 30분정도 휴게소에서 자고 왔다고 하니깐
아~ 그래서 OO(와이프이름)이가 한곳에서 계속 안움직인다고 그랬구나~ 라고 하는 거예요....
그 때 그 소리 듣고 진짜 머리가 띵~ 하던데 아.. 위치추적 어플은 안깔았어도 내 위치를 추적하고 있구나
어떻게 추적하고 있지? 왜? 도대체? 하면서 온만가지 생각이 드는 거예요... 완전 소름 소름...
집에가서 휴대폰이랑 차랑 다 뒤져보니깐 차 안에 조그마한 인형이 있는데 인형 등에 바느질 자국이 있어서..
그거 설마설마 하고 뜯어보니깐 애들 들고 다니는 위치추적기가 숨어 있더라구요... ㅠㅠ 미치겠습니다
일단 시간이 흘러갑니다
아내는 육아가 힘들어서 친정에 너무 자주 내려갔고, 또 친정 부모님은 너무 자주 도와 주러 오시더군요
카톡 주고받은 내용을 참고로 해서 첫째 애기 출산하고 2년동안 아내가 내려간 날과
친정 부모님이 올라오신 날을 계산해 봤더니 330일이 넘더군요
저 정말 처가부모님이 불편해서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딸이 결혼하고 애까지 낳았는데 몇개월동안 친정가 있는데 올라가라고 얘기도 안한 장모님도 너무
싫었구요 아내가 올라와서 청주에 있는 날이면 한달에 일주일씩 장모님데리고 올라오셔서 계시는
장인어른도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 너무 자주 내려가서 남편 혼자 오래 있는것도 스트레스고 친정 부모님이 너무 오래 올라와 있는 것도 스트레스라고 했더니 제가 육아를 안해줘서 힘들어서 그렇다라고 하더라구요
요즘에는 남편들도 다 육아 한다고 왜 육아를 아내인 본인만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빠 애 아니냐고 왜 오빠는 육아를 '도와' 준다고 하는거냐고 '도와'준다는 단어자체부터가
맘에 안든다고 했습니다
저는 남편은 돈번다고 밖에 있고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은데 어떻게 육아까지 하냐..
그 시간에는 집에있는 아내가 육아를 책임지는 거라고 했고
그리고 제가 육아를 안한것도 아니고 빨리 퇴근하는 날이면 애들 봤고
제가 쉬는 날이면 날마다 애기 데리고
하루 종일 놀다온 날만 2년동안 100일이 넘었습니다. 1년에 52주이니 매 주말마다 하루는 데리고 나간 셈이지요
집의 설거지와 제빨래는 제가 하루요 쓰레기도 제가 버립니다
와이프가 정리정돈 능력이 부족해서 그 부분은 제가 커버 하고 있구요
저는 아내가 힘드니 제가 가사,육아를 도와주고 생색낸적도 없는데 저렇게 얘기하니
산후 우울증이 왔나 싶었습니다
애기 데리고 나간것도 고생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아내한테 혼자만의 시간을 주려고 그랬던 거고 집앞에 잠시 애기 데리고 간게 아니고
정말 '아빠 어디가' 찍듯이 '어린이 박물관, 딸기체험, 벚꽃구경, 생태공원, 애완동물카페, 동물원, 시장, 단양고수동굴, 베어트리파크, 키즈카페, 청주청석굴, 청주작은용굴, 광안리, 저수지오리배타기,목욕탕, 태안해루질, 인삼축제, 충북대학교, 롯데월드 등등 집 인근의 가볼만한 곳은 다 다녔습니다
오전에 나가면 점심먹여서 놀다가 저녁 쯤에야 돌아왔습니다
머 또 어쨌든 시간은 흘러가고 관계가 조금 회복되어 둘째가 생깁니다
와이프가 육아 스트레스가 심하고 원래 불감증이었기 때문에 부부관계를 거의 안했는데
한번인가 두번인가 관계중 생각지도 못하게 둘째가 생겨버렸네요
둘째.. 임신했다고 했을 때 제가 놓자고 했습니다 어떻게든 벌어서 키우면 되니깐요
피임했다고 했는데 태어나려고 생긴 애기를 없애지는 못하겠고
하늘이 주신 우리 애기인데..
언젠가 저도 아내도 다 죽을 건데 장례식장에 첫째애 혼자 남아 있는거 상상해 봤는데
이왕 둘째 생긴거 첫째애를 위해서도 놓는게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애 둘이 있으면 둘이 알아서 놀고 하면 아내가 받는 육아 스트레스가 좀더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둘째가 태어나고 얼굴을 봤는데... 와... 솔직히 엄청 기쁘기도 했지만 겁이 나더군요
첫째애는 노가다를 해서라도 먹여 살릴 수 있었는데 둘째는 노가다 해서 우리 네식구 나혼자 벌어서 살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뒤로 저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위해 자산을 모으기 위해서 시간만 나면 경제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육아 할 때 옆에서 애기가 자꾸 치근대고 힘들게 하면 아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한 집, 한 공간에 있는 저에게 돌아옵니다
꼭 부드럽게 말안하고 톡톡 쏘더라구요
'애가 우는데 울음을 잘 안그치는데 와서 같이 좀해줄수 있어? 라고 묻는게 아니라
'애가 우는데 아빠라는 사람이 머하고 있는거야! 지금 공부가 중요해? ' 라고 가시 돋힌 말을 하더라구요
대부분의 말이 그런식이었습니다
보통 엄마들 첫애기 낳고 우울즘이 많이 온다죠?
20년도 겨울에 애가 울고 안자니깐 오빠가 애 데리고 차 태워서 드라이브 좀 시켜주라고 하더라구요
밖에 눈이 펑펑 와서 빙판길인데... 그 때 느꼈습니다 아 한계가 왔나 보구나...
친정갈 때 자차로 데려다주고 주말하다 자차로 보러가고 올라올 때 데리러 가고
일은 일대로 하면서 주말에는 애기 데리고 나가서 아내 스트레스 풀라고 혼자 있는 시간을 주고
성병균이 아닌데 성병 걸렸다고 오해해서 사람 쓰레기 취급하는거도 다 받아줬습니다
제가 애들한테 못하는건 윽박을 엄청 지르는데 아내가 전에 미끄럼틀 들어서 애 손이 끼여서 손에 피나고 하니깐 그럴수도 있다고 얘기하는거 듣고 아내가 참 이기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나란 존재가 이 가정에서는 필요 없고 완전 나를 쓰레기 취급한다고 느꼈구요
제가 잘못한건 제가 문제인거고 자기가 잘못한건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매사에..
근데 일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제 방에서 부동산 책 보는데 문을 덜컥열더니 둘째 우니깐 빨리 않아주지 머하고 있냐고
하더라구요 일단 애기를 안고 울음을 그치기 위해서 이런저런 방법을 써봤는데 울음을 안그치더라구요
아내가 와서 아빠가 되어가지고 자기 애기 울음 그치지도 못하냐고 한심하다고 그만하라고 다시 이리 달라고 하니깐
저도 이성의 한계가 끊어져서 와이프한테 정신이 나가서 남편한테 그런소리를 지껄이냐고 소리 쳤습니다
와.... 와이프 이성잃으니깐 장난 아니더라구요... 문 발로차서 부수고 순식간에 애 안고있는 저한테와서
주먹을 슉슉 날리면서 야 이 개XX 야 !!! 라고 소리치는데 아구통 몇방 맞았습니다 ㅠㅠ
이 때 와이프가 폭력적이라는 걸 첨 알았네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첫째 애 달려와서 오늘 바닥에 색연필칠해서 엄마한테 오늘 머리 맞았다고 할 때 아직 어려서 거짓말하는 줄 알았거든요... ㅜㅜ
애들어린데 조그만 인형뽑기 기계를 사서 애들한테 동전을 주길래 잃어버릴 것 같다고 했는데
제 말 듣지도 않더니 동전 없어져서 난리를 피웠어요
22년 구정 때 친정 부모님이 청주에 올라오시더라구요... 명절 때 올라오셔서 솔직히 놀랬습니다
장인 장모님이 저는 눈치가 너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몸 약한 딸이 출산해서 애기보는거 마음 아픈건 이해 하지만
첫째둘째 출산한 4년동안 700일 가까이 친정가고 부모님이 올라오셨으면 좀 말리셔을 법도 한데... 안하시더라구요
올라오시면 저도 많이 불편하지만 도와주러 오신분한테 오시지 마시라고 할수도 없고..
식습관도 저랑 너무 다른 비건채식이라 머라도 식사 대접해 드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청주에서 비건식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서 올라오실 때마다 거의 다 대접해 드렸습니다
장인장모님은 저를 위한다고 친정에 제가 방문하면 맛난거 사주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장모님과 식습관이 달라서 제가 맛난거 먹어도 눈치보입니다 장모님은 옆에서 직접싸온
밥이랑 김치 드시거든요
명절 때 올라오시더니... 그 덕에 제 고향은 첫째애랑 저랑 둘이서 갈 계획이었습니다
아내는 집에서 친정 부모님이랑 있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첫째애 유치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명절 끝나고 유치원 임시 폐쇄한다고 하는 소식을 들으시고 장모님이
저한테 그럼 어떻하냐고, 애둘이 다 집에 있는데 엄마 혼자 애둘을 어떻게 보냐고 말씀하시면서
또 청주에 계시면서 도와주야 되는 거아니냔 뉘앙스로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시길래
저도 참다 참다 저도 언성이 좀 높아져서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 애둘이 집에 있는게 왜 문제가 되요 애 엄마가 집에서 애 보면 되잖아요
애 엄마가 따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데 그게 큰 문제 냐고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 잠 많은 아내가 오랜만에 부모님 올라와서 늦잠 자다가 나와서 왜 자기 부모님께 언성 높이냐고 하면서
장인장모님 두분 집에 계신 상황에서 한바탕 했네요... 그 뒤로 사이가 완전 틀어져서 남남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1주택자에서 2주택자가 되고
여러 부동산 계약하고 점점 자산을 늘려 가고 있고
실제 늘려간 자산들은 부동산 상승기와 맞물리면서 자산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얼마전에 충북 오송 민간임대 청약했는데 떨어져서 프리미엄을 주고 사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저희집이 2층인데 쓰레기장뷰에 애들이 조금만 뛰면 1층에서 연락이 와서 ㅠㅠ
아내한테 오송은 앞으로 호재가 많고 역세권에 내가 보고 있는 단지는 좌측에 바로 초등학교, 중학교
우측에 중심상권이 있어서 애들 키우기도 나쁘지 않고 내 직장하고도 그렇게 멀지 않다
청주에 지하철이 없어서 언젠가 생긴다 해도 시내 어디에 생길지는 모르지만 어디든 무조건 오송으로는 연결될거다
1400세대중에 필로티가 14세대 밖에 안되는데 그중에 놀이터나 조경뷰로 나오는 필로티는 5개 뿐인데
부동산 10곳에 연락돌려서 겨우 한곳 매도자 찾아서 계약금 입금해야 한다 라고 말하니
아내는 대뜸 명의는 공동명의로 해야 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정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결혼하면서 제 생명보험 수익자 아내이름으로 변경하고, 오래 같이 행복하게 살자고
아내 국민연금도 임의가입해서 제가 납부하고 있거든요 요즘 사이 좋지 않은데 좋은 아파트 계약한다고
계약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뜸 공동명의 부터 말하고 있는 아내가 정말 싫었습니다
저희 아내는 저한테 밥 차려주는 것을 모릅니다
저도 육아 때문에 힘든데 안그래도 하루에 12시간 자는 아내가 남편 밥차려 준다고 일찍 일어나는거 원하지도 않구요
오송 아파트 계약했더니 햇반을 사놨네요 배고플 때 먹으라고... 좋다고 해야할지 서운하다고 해야할지..
제가 오송 아파트 프리미엄을 주고 계약을 하고 계산을 해보니 중도금대출이 나오지도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내한테 얘기해서 이러이러해서 1년 뒤부터는 돈이 모잘라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투잡인데 중고모닝 구입해서 본업 퇴근하고 음식배달을 밤까지, 쉬는날에는 하루종일 하고
그리고 임상시험 이란것도 있는데 6개월에 한번식 특허 만료된 약 먹고 체혈하면서 몇박몇일 입원하면 되는거다
계산해 보니 쉬는날 없이 열심히 하면 1년에 3천만원은 추가로 모을 수 잇을 것 같다
그러면 우리 중도금 대출도 해결이 되서 오송에서 거주하는거에 큰 문제 안될것 같다고 얘기하고
현재까지 투잡 계속하고 있고고 임상시험 참가 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받기 전에 신체검사 해야 해서 신검 받으러 간다고 하니깐 잘 얘기도 안하던 아내가
잘 다녀와~~~ 하고 인사하더라구요... 솔직히 서운했습니다 말이라도... 우리 꼭 이렇게 까지 해야돼?
하고 걱정해 주길 바랬었거든요
배달도 3월 12일부터 시작해서 2주 정도 하니깐 150만원 정도 벌었어요 몸은 피곤하지만 나름 쏠쏠하더라구요
근데 어제 본업 쉬는 날이라서 오전 부터 음식 배달 하고 있는데 아내한테 전화가 오더니
부탁할 게 있다고 둘째 어린이집 코로나 확진자 나와서 겸사겸사 친정에 가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기분 안좋앗습니다 그렇게 자주 친정가고 친정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관계가 많이 틀어졌는데 또 친정엘 간다고? 이번에는 몇일 있냐고 하니깐 일주일 있다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하루이틀도 아니고
근데 여기서 더 어이없는 건 태워달래요.... 너무 멀면 중간지점인 상주시까지만 태워달라고..
친정에서 부모님 상주까지 올라오시라고 부탁할 테니깐 그럼 괜찮지 않냐고...
저 정말 정이 떨어집니다.... 가정을 위해서 좋은 곳에 거처를 마련하겠다고 자금 마련하려고
쉬는날도 없이 2주 넘게 밤 12시까지 본업에 투잡에 쓰리잡까지 하면서 가족을 위한다고
하고 있는데
일하는 중에 연락와서 친정까지 데려다 달라뇨....
차가 두대가 되면서 부부한정으로 보험을 다 가입해놨거든요
아내가 애들이 멀리 놀러가자고 할 때 얼른 차를 사야겠다고 계속 얘기를 하던데 정작 차가
생기니깐 운전연수를 안해서 그런지 차를 안몰더라구요 차키까지 주면서 가고 싶은곳 다니라고 했는데..
그래서 난 기분이 많이 나쁘다고 왜 내가 일하는 도중에
아내랑 애기들 몇시간씩 운전에서 일주일씩이나 보내서 애 얼굴도 못보게 하냐고
나는 이해가 안되니 나를 설득해 보라고 하니깐
저한테 진짜 못났다고 안간다고 하고... 다음날인 오늘 애둘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네요... ㅠ
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은데....
제가 문제인 겁니까?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