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주변에서 황당한 소식을 들었을때 '이거 네이트판감인데?' 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자주 했던 사람입니다
말이 사건을 불러왔는지 저에게도 판에 쓸만한 일이 생기네요
사람이 너무 맥락없는 일을 당하면 화도 안나고 말문이 막히더군요
해당 사건이 있고 본사에 항의해 본인에게 사과받고싶다 전달했지만
오늘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전화상담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오프라인매표나 터미널 이용시에도 당할수 있을것 같으니
이 글 읽으시고 꼭 통화녹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님 억울해서 잠도 못자요
저는 지난주 목요일(3/31) 차량을 선적하기 위한 제주도 행 선박티켓을 예약해야했습니다
전에 이용한적이 있었던 한일고속의 실버클라우드호는 긴급선박점검으로
제 일정까지 운항계획이 불분명했기 때문에 그와 비슷한 운항시간의 다른 배를 찾아야했습니다
다행히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크게 차이 안나는 선박이 하나 있더군요
해당선박으로 예약을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아래는 1분 30초 가량의 녹취록입니다
(자동 통화녹음을 들으면서 받아적었습니다)
배 : ㅇㅇ고속입니다
쓰니 : 네 인터넷 예약 하려고 하는데요 그게 안돼가지고
배 : *&^&*가십니까
쓰니 : 제주도요. ㅁㅁ에서 제주도 (노선 특정할수 있어 공개 안합니다)
배 : 언제가시냐구. 날짜.
쓰니 : 아 5월 20일이요.
배 : 현재 자리는 많이 있고 전화로는 예약 가능하세요
쓰니 : 아 근데 인터넷으로는 왜 안돼요?
배 : 인터넷 예약분 끝나서 그래요.
쓰니 : 그럼 전화로 예약하면 결제는 현장에서 타는날 해야되나요?
배 : 입금하시고 당일날 오셔가지고 나머지꺼 결제하셔야돼요
쓰니 : 네 그러면 저 예약좀 할게요
배 : s ㅣ 발 zㅣ랄하고 있네 쯧. 성함이요
쓰니 : 예?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배 : 성함이요!
쓰니 : 아뇨. 그전에.
배 : 그 전에 뭐라하다뇨?
쓰니 : 그전에 욕하셨죠?
배 : 무슨 욕을 해요
쓰니 : 제가 지금 녹음이 되는데.
배 : 예 그럼 녹음 들어보시고 전화 주세요 그럼.
후에 저는 말문이 막혀서 아무말 하지 못했고
전화가 밀려서 끊는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는 끊겼습니다
내가 잘못들었나싶어 녹음본을 다시 몇번이고 들어보고 가족들에게도 들려줬지만
잘못들을것도 없이 너무 분명한 욕이었습니다
아니 무슨 통화분위기속에서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있었으면
이렇게 황당하지 않고 싸움에서 오는 분노만 일었을텐데
이건 뭐 맥락도 없고 정말 뜬금없이 지랄한단 소리를 들으니 그야말로 벙찐다는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전화가 끊기고 바로 본사에 연결해서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전화받은 본사 직원은 자기가 한 잘못도 아닌데 정말 난처해하며 대신사과를 하더군요
본사 직원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그 사람이 대신 사과를 하면 제 기분도 기분이지만
저 인간은요? 잘못한 사람은 쏙 빠지고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만 똥맞고 똥닦아주는 상황 아닌가요?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본인에게 사과를 받고싶다고 했습니다
바로 해당직원 확인후 사과드릴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하더라구요.
이 통화가 3월 31일 오후 3시 30분에 이루어졌고 기다렸지만 연락이 오지않아
오후 7시 18분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낮에 전화받은 사람이 아닌 중년 남성이 받더군요
다시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연락드려서 사과하도록 하겠다 약속 받았습니다
4월 1일
아무 연락이 없어 만우절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다시 연락을 했죠. 이것도 슬슬 짜증이 나더군요
저쪽에서는 아무 생각없는데 왜 사과안해 징징하는 기분
전날 저녁에 전화받은 사람은 이사님이고 이사님이 너무 바쁘셔서 아직 얘기를 못나눴답니다
연락 달라하고 통화종료했습니다
그 지점에 직원이 셋이라 했으니
셋중 하나면 꽤 높은 확률로
전화 예약을 이용하시는 분들중
저 사람이 응대하는 통화를 하시게될거고
상당히 불쾌한 경험을 하시게 될겁니다
욕 먹고 증거 없어서 항의도 못하시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네 지금까지 연락없습니다
이쯤되면 회사에서도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봐도 되겠죠?
그럼 저 쌍욕하는 직원은 계속 저런 태도로 전화를 받을거고 또 누군가는 예약한다했다가
지랄하네 소리를 들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