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생활을 힘겹게 이어가던 1인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글 쓰는것은 처음인것 같네요
결혼생활을 하면서 정말 다사다난 했지만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여러분들의 의견과 제가 생각치 못한 제가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적네요
저는 느긋하고 긍정적인 성격이고
배우자는 급하고 부정적인 성격입니다
이로인해 결혼초기부터 싸움이 수도없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치도 못했던 이유들로 배우자는 서운함을 느꼈고 저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설명을 하다가 지금까지 납득을 하고 제 입장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없었기때문에 제가 항상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도닥이고 넘어가고 하였고 배우자가 화날때면 양가 부모님들께 전화하여 이혼하겠다고 한것도 수차례, 그렇게 위태롭게 지낸지가 6년이 넘었습니다
배우자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를 하라며 항상 얘기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 문제들이어서 저는 공감의 표현을 충분히 하지는 못하였고 이해를 시키고 문제를 풀어보고자 다독이며 설명을 하는 입장이었고 그럴때면 배우자는 자기 마음을 모르고 편을 안들어준다며 화를 내었습니다
싸운 이유들은 수도없이 많지만 지금 배우자가 별거를 하자며 적는 이 순간 싸움의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제는 배우자가 오전에 아이를 데리고 유치원 친구들과 체험활동을 갔고 저는 저녁에 동창과 운동이 약속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아이 깨어있는 시간을 최대한 피하고자 아이가 보통 9시에 자기때문에 9시에 약속을 잡았고
아이 활동 가는것을 제가 데리고 가고 배우자는 좀 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배우자는 같이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본인이 간다고 하였고 저는 배우자와 아이를 활동에 데려다주고
다시 끝날 시간에 데리러 갔습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를 해보니 아이 친구 중 한명이 생일이라 초대를 했다고 하여
저는 집으로 돌아가 청소, 설거지, 빨래, 화장실청소 등을 하였고 언제 오나 하다가 집이 추워서 이불을 덮고 휴대폰을 충전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배우자에게 25분 전부터 전화가 7통이 와있었고 저는 바로 전화했으나 카톡으로 가고있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집에 왔는데 배우자가 울길래 깜짝놀라 왜 우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데리러 오라는 전화를 안받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쪽팔리고 모멸감을 느꼈다고 '개자x' 이런 욕을 마구 하면서 울고불고 하는 겁니다
저는 데리러 가야되는 상황인지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오는지 무슨 상황인지 몰랐고, 보통 언제쯤 데리러 오라고 미리 얘기를 하기 때문에 25분 전화를 못받아서 그렇게 서러워할지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아이고 어떡하냐 내가 깜빡 잠이 들어서 진동 온지 몰랐다 너무 미안하다' 안아주면서 10분 이상 계속 다독이고 미안하다 얘기를 하였고 배우자는 애기를 씻기라고 해서 씻기러 갔다가 다시 들어가서 미안하다고 다독이고 그렇게 한시간 이상이 흘렀습니다
그 후에 좀 기분이 나아졌나 싶고 제가 약속시간이 되어 나갈 준비를 하는데 나가면 이혼이라며 소리를 지르고 부모님께 전화하여 빨리 오라고 울고불고 난리를 칩니다
그래서 결국 약속은 취소하였고
얘기를 하다가 좀 어느정도 풀린것 같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또 욕을 하면서 싸우고 저희 부모님께도 전화를 걸면서 별거를 하자고 하며 나갔네요
저는 왜 이렇게까지 난리가 나는건지 이해가 도저히 안되는데 여기 계신 분들은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죽을잘못을 한건지 뭐가 문제인지
이해 되시는 분들은 설명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연하자면, 이 일이 있기 전 그제 아침에 배우자에게 그 약속을 얘기하였고 배우자는 코로나라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수요일에도 친구를 만났고(가장 친한 친구가 출국예정) 저번 일요일에도 스포츠관람(배우자가 표가 생겨 배우자 부모님과 관람) 했기 때문에 싫다고 하였고 저는 결혼 이후 배우자가 제가 친구들 만날때마다 거슬려 하는걸로 생각이 들고 일년에 수많은 친구들이 보자고 하지만 배우자와 싸우기 싫어서 실제 만난적이 한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배우자 본인이 매일 가는 연습장에 가기로 약속한건데 코로나가 무슨 저한테만 적용되는 것이며
코로나 발생 이후로는 배우자가 엄청 걱정하여 더욱이 친구들 만난 적이 기억이 없을 정도인데 왜 그렇게 이해를 못해주는지 이해가 안되고
최근에 일이 마침 겹쳐 피치못하게 일주일에 두번 친구 보기로 하고 조심한다고 야외에서만 보는건데 그걸로 또
싸우게 되고 그 약속을 왜 하루전에 얘기하냐고 또 싸움이 되어 크게 싸우고 하니 정말 저도 더이상 어떻게 달래고 할 의지가 꺾이네요
저는 배우자가 눈물이 많고 우울하고 부정적인 면이 있고 하지만
저의 긍정적인 면으로 계속 밝게 지내면
배우자도 밝아질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이런 제 입장에서는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들로 생각되는 일들로 끝없이 싸움이 생기니
제가 오히려 부정적이고 우울해지네요
아이도 밝게 키우고 싶어서 제가 장난도 많이 치고 아이가 말 바로바로 안듣고 해도 짜증도 안내고 잘 구슬리고 하면 배우자는 자기한테는 그렇게 안하면서 애한테만 잘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초반에는 배우자한테도 똑같이 장난치고 해도 배우자가 왜이래 이런 식으로 시니컬한 성격이라 잘 안하게 되었는데
그럼 앞으로 장난 많이 치자 하면서 얘기하였지만 항상 행동 하나하나에 제가 생각치도 못한 불편을 느끼는 점이 너무나도 많고
아이한테도 뭐 시킬때마다 바로바로 안하면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그때마다 저는 저렇게 하면 애한테 너무 안좋을것 같아 그렇게 소리 지르지말라고 하면서 오은영 선생님의 책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도 같이 읽어보자고 하고 안그러도록 하려고 하는데 고쳐지지가 않는것 같습니다
아이는 고맙게도 너무 착하고 밝고 제가 키우고 싶었던 모습대로 잘 자라주어 지금까지 대들고 그러지 않지만 나중에 더 크면 아이도 비뚤어지고 항상 싸우지 않을까 걱정이 너무 큽니다
제가 능력과 노력이 부족해서 가정하나 제대로 화목하게 유지를 못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