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어머님과 같이 살고 있어요. 합가상태에요.
큰딸은 지금 중2인데 너무너무 착하고
할머니한테도 잘해요. 사춘기도 없어요.
그에비해 둘째딸은 할머니 쳐다도 안봐요.
시어머님은 참고로 둘째딸을 더 이뻐하셨음
(둘째가 아빠 판박이라..)
시어머님이 78살이 되면
큰애가 대학생이되고
그때 집안사정상 저랑 둘째딸은 해외에 나갈수
있어요.
시어머님이 계속 큰애한테 식사때마다
대학교가고 가족없으면 할머니하고 살자고
말씀 하시는데 (세뇌를 시키나?)
저는 첨엔 듣고도 아직 훗날일이니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두번째 말씀하실때도 그냥 가만있었거든요?
(애는 중2라 아직 어려서 생각이 없죠)
세번째 말씀 꺼내시면 어머니 그건 어렵다고
말씀을 드리는게 낫겠죠?
그냥 가볍게 에이 어머니 얘도 친구랑 살고싶겠죠.
일케요.
말씀할때도 그냥 살자가 아니라 굉장히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거든요.
"기숙사 들어가지말고 따로 살자"이런식으로...
먼 훗날이라 상황이 어찌될지 몰라 계속
묵묵부답했는데
만약 한번더 얘기하시면 그때는 부정의 표시를
확실히 얘기해야겠죠?
에휴..왜이리 나이드신 분이 자기만 생각하실 까요.
나이들수록 정말 더 어린애가 되는듯.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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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글에 안써놓거에 대해 확대해석 정말 많네요.
정말 사람들의 생각이 이렇게 까지 확대될수
있을줄이야 ㅋㅋㅋ
댓글중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왜 지금 걱정함?
이런글이 와닿네요.
말그대로 오륙년 후 일이니까요.
저는 이런 생각인데
미리미리 언질을 해야하는건가 감이 안잡히는건데
해외에 못나갈수도. 첫째가 재수할수도. 그사이
시어머님이 편찮으실수도.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거
같아 말을 안한건데.
일단 '대학생과 할머니가 같이 산다' 라는 사실이
바람직하지 않은거라
이걸 어머니께 말씀을 굳이 해야하나
아님 그상황이 되어서 내가 상황을 유도해 나가냐
그게 갈피가 안잡힌거에요.
담에 어머님 또 말씀하시면
대학생은 혼자 살아야한다고 대답하려합니다.
그리고 좋은 요양병원으로 가실수 있도록
미리미리 돈도 마련해놔야할거 같아요.
그리고 취집얘기 나오는데 ㅋㅋ
뭔소리여. 본문어디에 그런 뉘앙스가 있지?
남편하고 같은 회사에서 만나 십년근무하고
직장놓은지 삼년차. 타 직종 준비중.
큰딸이 고생을 하는게 눈에 빤해요?
학원일정 빡센거요?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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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할머니와 같이 사는게 바람직하지 않다
라는 전제는
전 제딸이 알바도.연애도. 취직준비도.술먹고
노는것도 정말 자유롭게 하길 바래요.
그러면서 성인이 되어간다고 생각하고.
그 기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착한 큰애 성정상 같이 살게되면
자기가 하고싶은걸 맘껏 못하고 제약을 받을까봐
혼자 살게 하고 싶은거에요.
할머니 보고싶음 한달에 한두번 과일사서 방문하면
된다는게 저의 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