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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쓰니 |2022.04.19 18:03
조회 50 |추천 0

나는 17살이고 동생은 중3임 얘가 맨날 툴툴대고 내 말 씹고 지 기분 좋을때만 언니라 부르고 질문하고 그러거든 맨날 지 기분 안 들면 째려보고 그럼 근데 나는 싸우기 싫어서 맨날 넘어가는데 요즘 들어서 많이 스트레스 받아서 한풀이나 할 겸 글 적음 내가 어제 장염이 심하게 와서 1교시도 못 듣고 학교 간지 20분만에 조퇴함 학교랑 집이랑 1시간 거리고 하필 장염이라 길거리 하수구에 토하고 제대로 걷기 힘들어서 콜택시 불러서 집 옴 집 오니까 동생이 머리 감고 있었음 내가 늦잠잤냐니까 걍 씹길래 늦잠자서 기분 나쁜갑다 하고 넘어감 그러다 저녁에 엄마랑 셋이 밥 먹으면서 아침에 늦잠 잔거냐 물어봤는데 썩은 표정하면서 눈치재기? 됐냐면서 막 승질을 내는거 근데 늦잠 잔 것도 아니였고 병원 들렀다 간 거 였음 엄마한테 연락 안하고 병원 들렀다는데 그게 내 머릿속에선 승질 내는 걸 이해할 수가 없었음 근데 내가 어제 너무 아파서 걍 넘어감 나는 오늘도 아파서 집에서 쉬었고 학교 끝나고 동생이 네이버 결제 안 된다고 나한테 대신 부탁했던 택배가 왔다고 하길래 동생한테 물어봄 그랬더니 택배 왔다고 함 나도 에이블리에서 시킨 것이 있어서 밖에 나갔더니 얘가 택배를 안 들고 옴 솔직히 신경 안 쓰긴 함 얘가 엄마방에 누워있길래 얘 택배 갖다주고 니 택배 왔던데? 라고 물어보니까 씹힘 근데 뭐 맨날 내 말 반은 씹어서 걍 내 택배
뜯음 핸드크림이랑 딴 거 샀음 택배 뜯으면서 오늘 학교 생활 어땟냐 물어본 것도 가볍게 씹힘 핸드크림 뜯어서 발랐는데 니는 이 향이 좋냐고 문이나 열라고 해서 속상했지만 또 문은 열고 나옴ㅋㅋㅋㅋ 거실에 앉아서 폰 하고 있는데 밑에서 벨 울리길래 나는 가만히 멀뚱멀뚱 쳐다봤음 내 택배는 다 시켜서 뭐지 하고 가만히 있는데 동생이 치킨 시켰다고 문 열라함 문 열었더니 얘가 나보고 수저랑 비닐장갑이랑 접시 갖다놓으라 하고 냅다 화장실로 들어가버림 근데 내가 그때 뭐 하던게 있어서 문만 열어주고 그릇만 갖다놨음 그랬더니 치킨을 쾅 소리 나게 가져옴 나는 쟤 성깔 드러우니까 걍 냅둠 평소같으먄 뭐 기분 나쁘냐 물어봤겠지만 아파서 냅뒀음 치킨 먹으면서 학교 어땟냐 물어보니까 ㅈ같다니까 왤케 물어보냐고 그럼 그래서 얘 눈치 보면서 치킨 먹음 그러다 어제는 늦잠 잔거냐 다시 물어봄 아픈 거면 엄마한테 말하는게 맞고 원래 학교에선 병원가려면 보호자가 연락해야함 그랬더니 째려보면서 눈치 재기됐네 이러면서 입모양으로 ㅅㅂ 이라고 욕을 하는 거 그래서 나도 갑자기 감정에 북 받쳐가지고 아니 아파서 학교 가기전에 병원 갔다 가는게 잘못 된거냐 솔직히 내가 물어본 말 중에 니 기분 나쁘게 한 거 있냐고 그러니까 다신 그 얘기 꺼내지 말라고 하면서 입모양으로 또 욕함 솔직히 이번 한 번이면 상관 없는데 요즘들어 이런 행동을 보이는게 많아짐 입학 전부터 속눈썹 펌하고 학교 갔다가 담임쌤 엄격하신분이여서 며칠동안 얘한테 뭐라했는데 그거 가지고 (담임쌤이름)ㅇㅇㅇ 죽여버리는 상상만 하고 왔다고 이러고 맨날 지 맘에 안드는 쌤 뒷담 깜 뭐 뒷담은 들어줄 수 있다 쳐도 기분나쁜걸 나한테 표현함 저번에 얘는 아빠 만나러가고(부모님 이혼하심) 나는 떡볶이 시켰는데 그날이 덥기도 하고 동생이 더위를 많이 타는 몸임 근데 애가 긴팔 입고 나가길래 걍 냅둠 거기서 뭐라하면 싸움날 것 같아서 암튼 얘가 더웠는지 다시 올라옴 올라오면서 떡볶이 배달해주신 분이랑 마주친거 그 분이 동생한테 떡볶이 줬는데 동생이 집 들어오자마자 떡볶이를 던져버림 나는 이게 뭐지 라는 생각으로 상황파악 하고 있는데 동생은 반팔 갈아입고 쏙 나감 얼마나 세게 던졌는지 떡볶이 터져서 비닐에 다 샘 그것도 모르고 잡다가 화상입음 그래가지고 다음날인가 동생한테 왜 떡볶이 던졌냐 물어보니까 내가 잡을줄 알고 내려둔거라고 하는데 애초에 나는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따지면 또 머리 아파서 냅둠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닌데 어떻게 해야함 진짜 속 터져서 뒤질 것 같음 엄마한테 말 해도 동생이 작년까지만 해도 엄마말 좀 들었는데 올해부터 안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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