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엘지유플러스 내역서를 보다가 황당한 일을 겪어 도움을 청해봅니다.
저희집 인터넷과 티비케이블이 엘지유플러스인데.. 양가 부모님댁도 같은 상품으로 함께 요금을 내고 있기도 하고.. 아들 핸폰도 묶여 있어 내역서가 좀더 복잡한편입니다. 근데 이번달에 특이사항이 있어서 확인차 엘지유플러스 어플에 들어갔다가 천리안서비스로 6,530 원이 나가고 있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도대체 이거 뭐지 싶어서.. 고객센터 확인해보니..세상에.. 천리안메일서비스랍니다... 난 가입한 적도 없고.. 한번도 천리안도메인을 메일로 써본적도 없는데... 제 첫 메일주소는 한메일이어서 돈주고 메일서비스를 이용할 이유가 없었죠.그래서 그 옛날 천리안PC통신 말하는 거냐고 하니깐.. 그때 가입된거라면서...헐... 당연히 PC통신 사라지면서 다 해지가 된걸로 알았는데.. 지금까지 메일서비스만 살아있답니다. 사업자도 데이콤에서 미디어로그로 넘어가고.. 그게 엘지유플러스 자회사처럼 되었다고 하네요...
97년 당시는 학생이어서.. 아빠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걸어두었던것 같은데.. 아빠도 "LGU+천리안" 으로 빠지니 그냥 통신비인가부다하고 신경 안 쓰신듯 합니다.어쨌든.. 고객센터랑 통화를 해보니.. 97년에 가입을 했고.. 지금까지 25년가 요금이 나가고 있었다고 하고 결론은 5개월치인가 환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황당하고 신기해서 혹시 지금도 천리안 홈페이지가 있냐고 하니깐.. 있다고 합니다. ㅋㅋ 첨 알았네요..25년간 한번도 접속을 안 했는데... 어떻게 유지가 되냐고.. 요즘은 일정기간 로그인을 안하면 휴면고객으로 넘기고 정보를 삭제하는데.. 니들은 어떻게 확인절차하나 없이 이렇게 돈만 쏙쏙 빼갔냐고 하니깐... 아웃룩메일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기때문에 본인들은 사용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황당하죠... 결국은 확인할 의지도 없고.. 그냥 자동이체되어있는 호갱들 돈만 뽑아 먹고 있던거죠....
돈도 돈이지만.. 저 같은 사람이 더 있을것 같아 물어보니.. 있다고 합니다. ㅋㅋ 제 생각에도 분명히 더 있을것 같습니다.현재 그 서비스를 통해 요금을 납부하고 있는 유저가 있다면 분명히 저같은 호갱일 확률이 90프로 이상 아닐까요???
저만 호갱이면 다행인데...저처럼 본인도 모르게 부모님도 모르게 돈이 새고 있을 분들이 분명히 있을것 같아 널리 알리고 피해를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오바인가요??? 일단, 소비자고발원에 신고해서 일부라도 환불을 받아볼 예정입니다. 5개월이 뭡니까...25년을 냈는데.. ㅠㅠ 민사소송을 해야하나....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