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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서워졌어요

ㅇㅇ |2022.04.26 22:48
조회 155 |추천 1
인간관계가 틀어질 때마다 점점 사람이 무서워지는 것 같아요
초6 때 전학을 왔는데 같은 무리였던 애들이 너가 너무 똑똑하고 잘나보인다고 왕따시킨 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상처가 있었어요
그리고 중학교 암흑기를 지난 후에 고등학교와서 부반장, 동아리장도 하고 웬만한 친구들과 두루두루 지내면서 살고 있었는데 어제 같은 무리에서 내쳐졌어요.
무리가 저 포함 9명이었는데 같은 반 2명과 성격 차이로 사이가 멀어져서 제가 다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화해했는데, 갑자기 무리 내에서 제일 친했던 아이가 주동해서 저를 내쫓았어요. 저와 아무런 원한 관계 없는 애들도 다 그 쪽으로 물타기했구요. 3년동안 의지했던 애들이라 진짜... 마음이 병든 느낌입니다. 고3되서 공부한답시고 쉬는 시간에 애들이랑 안 어울린 것 때문에 서서히 멀어지긴 했어요. 애들이 시험 끝나고 한강간다고 할 때 공부해야지 뭔 한강이야 이런 소리했던 게 이렇게 큰 화살로 돌아올지도 몰랐어요.
이동수업 때 같이 다닐 친구는 있지만 앞으로 밥 먹을 친구가 마땅히 없어서 너무 스트레스받구요.
근데 오늘이 시험 첫날이라 하루종일 무리에서 내쳐진 것 때문에 집중 못해서 역대급으로 말아먹고ㅜ
그리고 싸우기 전에 애들이랑 시험기간 급식 신청해서 같이 급식 먹기로 했는데요. 제가 시험기간만이라도 같이 밥먹어달라고 했더니 오히려 자기네들끼리 가서 인스타로 급식 사진 올리고... 저는 걍 혼자 먹었습니다. 3년동안 친했던 애들이 이렇게 유치한지도 몰랐고 정이 확 떨어졌어요
그래도 저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고마운 학교 친구들이 있어서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어제 멘탈갈려서 시험 공부 못하다가 밤 10시?부터 계속 밤새서 공부하고 30분 정도밖에 못 잤는데 자는 동안에도 무리 애들이랑 즐겁게 놀던 꿈을 꿨어요. 생각만 할수록 우울해집니다. 시험까지 망치니까 더더욱 제 자신이 비참해요. 그냥 길가다가 낯선 사람들이 지나치는데도 갑자기 두려워져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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