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입니다. 곧 만5세되는 딸 있어요.
별거한지 일년넘었고 이혼 앞두고 있어요. 이혼사유는 전남편 바람이구요. (바람이 종지부 찍은거고 그외에 심한 공감능력 결여, 잦은 크고작은 거짓말, 불투명함 등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자세히는 적을수가 없는데 저희가 미국이에요. 여기서는 배우자 바람이라해도. 한국과 다르게 엄마가 친권 양육권 다 갖는것 쉽지 않아요. (이건 지금 글과는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니 꼭좀 읽어주세요)
아무튼. 나중엔 제가 데리고 살 계획인데 현재로써는 별거 이후부터 사정상 아이가 엄마집 아빠집 왔다갔다 해오고 있어요. (전 이미 맘 찢어지니 욕은 말아주세요. 협의 안되면 다음단계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튼 제가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들 많은데. 거두절미하고.
딸이 일년넘도록 저한테 올때는 한번도 운적 없지만 아빠에게 보낼땐 엄마랑 더 있겠다며 한시간씩 울고 힘들게 가곤해요.
항상 엄마랑은 백밤 자고싶고 아빠한테는 놀러만 가고 안자고 싶다하고. (참고로 아직 딴짓하는진 몰라도 적어도 딸한텐 다른이성 관련 아직 노출된건 없어요)
그래도 전 아이 혼란주기 싫어서 지금은 엄마아빠가 이 스케줄대로 하기로 약속한거라 지켜야한다 말하며 그렇게 해왔는데.
딸이 만5세인데 말을 잘하는 편이에요. 근데
오늘 딸이 뜬금없이 "아빠는 ㅇㅇ랑 항상 하루 더 있자고해" 그러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실제로 저한테 오는날 항상 애한테 아빠랑 하루 더있자고 해왔던 거였어요.
그래서 제가 딸한테 그럼 넌 뭐라고 답해? 물으니
"안돼~ 난 엄마한테 가는 날이야~ 가야되" 그런데요.
어이없어 문자로 물으니 그저 아쉬워서 말한 장난인데 저보고 오버한단 식이네요...?
안그래도 두집 왔다갔다 고생하며 울고불고하는 애한테 저러고 싶은지.
무슨 저의인지.
정말 만5세에게 저게 해도되는 장난인가요...?
(부정않는거보니 한두번이 아니라 매번 그런게 맞아요)
참고로 정말 하루 더 보라고하면 절대 못한다 할 인간이에요. 그렇다고 덜보라해도 싫다하고. 무슨 딱 자기가 원하는 날만큼 보려고 고집을. 말만 아이를생각한다지, 왔다갔다 고생하는 아이 생각 안하는거죠 저건.
문자봐주세요. 파란색이 저에요.
중간중간 너무 개인적 내용은 잘랐습니다.
저도 열받아서 고상한 말투는 못되는거 양해부탁드려요.
진짜 배신감 들어요. 전 전남편놈 토나오게 싫어도 아이에겐 (다른 양육변동이 생기기 전까진) 아빠에게 오늘 가는날이다 알려주고 다른 혼돈줄말은 안해왔는데.
전남편놈 공감능력 결여란...
애가 아빠에게 가는날 제 차에서 한시간을 울고불고 안간다고 힘들어해도. 지집가면 바로 괜찮다며?
그저 애가 좀 운걸로 치부해요. 애가 숨쉬기도 힘들어하며 경기 수준인데...(그걸 매번 달래는건 저)
그래서 너무 기가막혀서 그럼 한시간 울은건 안울은게 되냐. 애가 니집가서 괜찮은건 살아야하니 포기하고 적응하는거지 라고 했더니.
지네집에 온건 포기나며 기분나빠하며 그걸로 시비거는 사람이에요.
뭔가 바람핀걸 떠나거 결혼생활 내내 대화란게 안되서 이상하다 싶던 인간.
아무튼. 정말 제가 오버인건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특히 마지막 문자에도 걱정말라며 "자기는"=딸 꼭 가야한가고 늘 말해. 저 부분도 저는 어이없거든요. 만5세 딸이 그렇게 답하니 지가 애한테 그런말 하는건 상관없다는 논리...?
*댓글보고 추가합니다. 제목에 세뇌란 표현을 사용한건.
한두번이 아닌 매번 어린아이에게 그렇게 할때는 뭔가 흘러가는 일시적 말은 아니란 생각에서 입니다. 이혼시 양육비를 안주기위해 본인도 아이를 반 데리고 있기위한 아이에게 환심을 사려는 말이라던가 (엄마에게 가려는 아이에게 매번 아빠랑 하루 더 있자는 발언). 그런 생각이 들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