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코로나 시대에 데뷔해서 팬분들을 많이 못 만났죠?
그래서 팬분들과 더 애틋해지는 것 같아요.
실제로 만난 건 한두 번 정도인데 그때도 함성 대신 박수로 응원해주셨어요.
‘버블’이라는 앱으로 소통을 자주 하는데, 거기서는 친근하게 잘 얘기하는데,
막상 면대면으로 만나니까 ‘식사는 하셨어요?’ 하며 낯을 가리게 되더라고요.(웃음)
더 자주 만나서 빨리 친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거대한 팬데믹 세계관 속 팬과 아티스트네요.
에스파가 뭘 하면 화제가 되잖아요.
그런 주인공이 된 게 실감이 나요?
초반에는 실감이 안 났어요.
근데 ‘Next Level’ 이후로 사랑을 많이 받는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방송에서도 많이 언급해주시고, 춤도 많이 따라 해주시고요.
그런 반응들과 명절에 집에 가면 사인해달라고 하는 걸 보며 서서히 실감을 해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냄새가 있다면 어떤게 떠올라요?
학교 다닐 때 하교하면서 맡은 포장마차 떡볶이 냄새요 .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한 동네에서 살았는데 그때 자주 가던 떡볶이 포장마차가 있었어요.
정자중에서 한솔고 가는 길에요.
제가 유치원 때 할머니랑 같이 지나가면, 할머니가 항상 5백원짜리 컵볶이를 사 주셨거든요.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 때는 제 돈으로 사 먹었죠 .
저한테는 추억이 깃든 맛집이에요.
워낙 무대 장인이죠. 어떻게 해야 무대를 잘할 수 있어요?
무대 할 때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무대에서 실수하는 걸 싫어하거든요. 인이어가 빠지는 것도 싫고요.
요즘 팬들이 저희를 모니터로만 보시는데 그러면 현장감이 덜하잖아요.
데뷔 전부터 얘기한 부분인데, 실제로 만나지 못하니까 더 열심히, 완벽하게 하고 싶어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뤘잖아요.
꿈을 가진 사람들한테 해주고 싶은 얘기 있어요?
자기가 꾸는 꿈에 확신이 있으면 계속 밀어붙이면 좋겠어요.
주변에서 말려도 한 번 사는 인생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해야죠.
다만 확신이 있을 때요.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밀어붙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 그래야 후회가 없죠.
새로운 꿈도 생겼어요?
팬들을 직접 만나는 게 꿈이긴 한데, 아주 큰 꿈으로는 길게 가는 거예요.
오래오래 하는 거요. 파이팅!
워낙 다정하기로 소문이 났는데, 실제로도 진짜 다정하네요.
서로의 애정이나 마음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럼요. 제가 수줍음이 많아서 표현을 잘 못했어요.
어릴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는데
할아버지가 제가 연습생일 때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때 후회되는 게 너무 많았어요.
그때 이후로 표현을 잘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은 가족들한테도 보고 싶다고 자주 말하고 전화도 자주 해요.
저희 가족도 갑자기 하루에 한 번씩 사랑한다고 말하자더라고요.
노력형 가족이죠.
카리나는 어떤 말 듣고 싶어요?
정작 칭찬을 잘 못 들어요. 너무 오그라들거든요.
하나 말하자면, 예쁘다?(웃음)
사실 칭찬이면 다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