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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돌아가셨는데 그건 니 사정이라는 남자

ㅇㅇ |2022.04.30 02:01
조회 37,444 |추천 21
의견이 반반이네요
읽어보니 이해가 갑니다
읽씹했을때 이해하달라 구구절절 그런건 아니구
혹시 무슨일 생기셨나요 라고 보낸거에요
저도 그냥 말걸 생각이 짧았네요
그냥 털어버리고 말아야죠
감사합니다


방탈 죄송하구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친구한테 소개를 받았어요
(배드민턴 동호회 사람이라고 했고
안지는 얼마 안됐다고 했어요)
원래 저번주 금요일에 퇴근하고
만나려고 했는데 제가 갑자기
회사일로 늦어질거 같아서
죄송하다고 다음에 제가
맛난밥 사겠다고 취소했습니다
(확진자들 때문에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 업무가 불안한 상태라
주말을 물어보니 그분이 스케줄이
있었어요)

그래서 화요일쯤 목요일에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는데 느닷없이 일하는 도중
고모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이러이러 해서 못볼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보냈고 일 끝나자마자
장례식장 가는 도중에 카톡 보니
안읽으셨길래 다시 한번 사과카톡을
남겼습니다

건강하셨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가족들 모두 침통했고 정신도 없었는데
자기전에 생각이 나서 카톡보니
읽씹을 하셨더라구요

솔직히 기분나쁠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이고
심지어 친척분이 사고로 돌아가신건데
그건 니사정이다 라고 생각할줄
전혀 몰랐습니다

무슨일있나 싶어 또 카톡을 남겼는데
오늘 아침에 솔직히 약속을 두번이나
펑크내는데 굉장히 기분이 얹짢고
예의 없는 분같다 소개팅
하실 생각 있으셨던건 맞냐라는
대답에 벙찌더라구요

점심까지 답장을 안하다가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하다
두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던건데 이해 못해주신다면
저도 더 드릴수 있는 말은
없는거같다 좋은인연 만나시라고

그랬더니 엄연히 그거는 00씨
사정인거고 저는 00씨 때문에
스케줄 짜놓은게 두번이나
빵꾸가 났는데 기분 당연히 상하죠
랍니다

갑자기 울컥해서
제가뭐 귀찮아서 안나갔나요
별일 아닌데 취소를 했나요
야근할수밖에 없는데 박차고
나가야 하나요 고모 돌아가셨는데
소개팅하고 있어야 하나요
제정신이면 그럴수 있는 사람있나요
사과를 몇번이고 드렸는데 그럼 제가
뭘 어떻게 했어야 했나요

아무리 아직 일면식은 없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 돌아가셨어도
안타깝게 생각드는게 사람인데
본인 기분만 생각하느냐 했더니

거짓말인지 어떻게 아느냡니다

와 정말 황당했습니다
무슨 인생을 살아온건지
더 말하기도 싫어서
그쪽 인성 충분히 알겠다고
차단한다 말하고 차단했어요

주선자한테는 먼저 이야기 했는데
오히려 위로를 해줬고 오늘 퇴근하고
다시 장례식장 가는길에
연락해서 이러더라 말하니까

미친노ㅁ이네 하면서 같이 욕했는데
아까 싸웠나 보더라구요

제가 좀 너무 생각많거나 진중한걸
좋아하지 않아요 단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친구가 그사람이
단순한게 아니라 그냥 뇌가 없는
사람이었다며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참 찜찜해요
저도 너무너무 죄송했고
죄송하다는 말도 몇번이나 했어요
다음에 진짜 풀코스로 쏘겠다고
거듭 사과를 했는데

상황 때문이지만 당연히
기분이 내키지 않아지는건
이해해요 좀 그렇네 흠…
싶은 생각 들수는 있지만
그걸 속으로 생각하고 말지
저럴수가 있나 싶다가도
사람 마음 성격 다 다른데
저럴수도 있나 싶고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추천수21
반대수111
베플ㅇㅇ|2022.04.30 02:58
계속 만남이 어긋난걸보니 조상님이 온힘을 다해서 지켜주셨나봅니다 고모님 사고는 안타깝지만...ㅠㅠ
베플ㅇㅇ|2022.04.30 02:15
만나기도 전에 본색을 봤으니 고모님의 도움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플남자옥떨메|2022.04.30 03:37
두번 연속이라 고모돌아가신거 안믿고 만나기 싫어서 둘러대는걸로 오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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