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너무 힘들어서 익명으로 글 써봅니다..
40이 넘은 늦은나이에 결혼했습니다.
결혼생각이 없었는데 좋은사람이 나타나서 결혼하게 됐는데요,
결혼초엔..나이도 있으니 아이를 빨리 가지려고 몸에 좋다는 한약,흑염소 등등을 열심히 먹었고,
인공수정 및 시험관도 몇차례 진행하였지만...매번 실패했습니다...
돈은 돈대로 들고....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신랑이랑 상의해서 이제 그만하자 했고..
그냥 하늘이 주시면 낳는거고, 더이상 애쓰지말자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려했습니다...
다행히, 시어머니는 아이를 바라시는것 같았지만 저에게 전혀 내색을 안하시고,
니들만 행복하면 됐다라고 해주셔서...항상 감사해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친정엄마입니다...
엄마 소원이다...아이하나 낳아라...
니 둘이 아무리 좋아도 나중에 아이 없으면 힘들다...
너를 위해 하는 소리다....
엄마도 손자,손녀 보면서 여생을 행복하게 살고싶다...
엄마 평생 소원좀 들어줘라....
라고 하시며...자꾸 철학관에 가셔서 사주팔자 보시고...
보시고 오셔서 어느어느날이 좋다더라...뭐는 피해라....무슨색깔이 좋다더라...주구장창 얘기하시고...
제가 싫다고 싫다고 하는데도 저를 데리고 철학관에 끌고가셔서 거기서 절하면서 빌게만들고..
어느날 집에 무작정 들이닥치셔서 아이낳게하는 부적이라고 현관문에 붙이시고...
신랑 옷에, 제 옷에 부적 넣으시고....
또 철학관에서 무슨얘길 들으셨는지 한자를 개명하면 잘 산다더라 하시곤 개명하라고 강요..
안한다니까 제 동의없이 신청하시고....(법원에서 전화왔을때 제가 안한다고 취소했습니다.)
무슨무슨 병원가면 없던아이도 만들어준다더라...거기한번 가봐라...
시험관 딱 한번만 다시해보자....
이렇게 주구장창 저를 힘들게 하십니다...
우리 부부의 문제고...우리 부부가 알아서 하겠다고....
제발 그만하시라고...너무힘들다고 수십번 말씀드렸지만....
씨알도 안먹힙니다....ㅠ
정말...너무 지치네요...
대체...엄마를 어찌해야할까요?
엄마가 포기하시게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