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 매번 읽기만 하다가 진짜 답답해서 글 써요.. 결혼 4년차구요. 얼마 전 임신 계획하고 가임기 맞춰서 2~3번 시도를 해봤는데 임신이 잘 안되더라구요 ㅠ 혹시나 난임은 아닐까 해서 검사 받아보려고 하는데 저는 물론이고, 제 남편도 같이 검사 해보자고 하니 절대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가지려고 시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난임 얘기냐고.. 처음에는 대꾸도 잘 안하더니 제가 진지하게 얘기하니까 자기는 여지껏 본인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관계 할때도 자기가 제대로 안된적 있냐면서.. 아니 어린애도 아니고 잠자리 이야기가 아니라 술담배 워낙 좋아하니깐 정자 검사해 보자는 건데 난임 원인이 거의 여자쪽에 있는 것 아니냐고 대뜸 화를 내는 거에요 저 말 들으니 진짜 머리가 하얘지고 제가 이런 남자랑 왜살았나 진짜 회의감 들어요.. 정자 검사 하나로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하고 싶으면 너혼자 가서 검사하래요. 이렇게 혼자라도 임신 준비를 하는게 맞나 싶네요. ㅠ-ㅠ
++ (추가) 남편 얼굴에 먹칠하는게 제 얼굴에 먹칠하는 것 같지만 아침에 싸우고 너무 화가나서 글쓴게 화제가 되었네요 ㅠ 싸울땐 서로 격앙된 상태였어서 저녁먹으면서 진지하게 얘기했더니 사실은 자기가 수치감이 너무 들 것 같대요.. 자기도 정자 검사 알아봤는데 병원에서 시청각 영상 자료? 같은거 보면서 직접 사정해야 한다고.. 병원에서 하면 너무 현타가 올것 같다면서요.. 아니 이해는 하겠는데 여자인 나는 수치감이 안들겠냐 같이 하자는 거다 얘기했죠 그랬더니.. 알겠다고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썩 안내키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 댓글로 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남편한테 실망한건 맞지만..일단은 사과 받았고..잘 노력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