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야기가 아무도 궁금하진 않겠지만
또 이렇게 몇년만에 혼자 이야기를 전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끝낸 지, 3년차가 되었네요.
갑자기 제가 겪고 지나간 이야기가 궁금해 문뜩 이렇게
들어와보니 엉겹결에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 힘든시간을 보냈을까
어떻게 견뎠을까 새삼 스러워집니다.
그 콩알만 하던 아기는 , 이제 올해로 4살이되었고
몇일전 , 태어난 지 1,000일 이라는 기념일을 보냈어요.
물론, 몸 속에 심박동기를 이식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주고 있어요.
정기적 검사에서 심장과 심박동기 선이 굳어가고있다는
소견을 받아, 제가 생각했던 재수술이 조금 더 일찍
올수도 있어요.
다음 재수술은, 배터리교체정도의 간단한 수술인줄
알았는데 처음과같이 대수술이 될지도 몰라요.
그래도 , 정말 감사하게 제 아이는 누구보다
활발하고 웃음많고 장난기 많은 아이가 되었네요.
물론, 그때도 지금도 쉽지않아요.
큰수술로 갑상선호르몬도 흔들려서 아직 갑상선호르몬제와
심장심부전 약도 예방차원에서 복용중이예요.
해맑은 눈동자를 볼때마다 미안한마음,죄스러운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커요.
어느 새 커서, 재 품을 떠나 어린이집 생활도 시작했는데
초보엄마이던 2년전 보다는 제가 조금단단해졌는지
저도 강한 엄마이자 여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저 보다 더 힘들고 아픈 부모도 많겠지만
하늘은 우리가 견딜수있는 부모라 저희에게보낸 아이
일꺼라 저는 지금도 그말을 믿어요.
뒤집지 못할까봐,걷지못할까봐, 누구보다 초조했는데
조금늦더라도 잘 해주었고 말은 아직도 느리네요.ㅎ
그래도 엄마를 부르며 안기는 모습을 볼때면 ..
대견도하고 미안도하고 고마워요.
포기하지않는 저희부부가 지금 누리는 행복은,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포기하지마세요 , 그리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