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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음주운전으로 신고했어요

꼼꼼 |2022.06.04 18:29
조회 57,566 |추천 311
안녕하세요 저는 남편을 음주운전으로 신고한 아내입니다.
결혼 초부터 문제는 많았지만 다른 문제는 뒤로하고 음주운전 관련해서만 쓸게요
남편이 저한테 음주운전 직접 걸린것만 두번이예요 그 두번도 저에게 감추기위해 한번은 아파트단지 앞에 세워둔 차를 제가 출근길에 발견하였고 한번은 전화중에 집에 온다고하며 일방적으로 갑자기 전화를 끊더니 연락을 받지않았고 술깨고 난뒤에 물어봤더니 계속 잡아떼는데 의심스러워 블랙박스를 뒤졌더니 역시나 음주운전을 했더군요
음주운전을 한걸로 제가 뭐라고 몰아부쳤더니 저에게 욕을하며 화를 내더라고요 그 이후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하겠다고했고요
그러고 약 2주정도 지났을까요 저녁6시 조금 넘어서 집에서 나가더니 새벽 2시쯤 집들어온다고 연락이왔지만 4시가 넘어서도 집에 안들어왔길래 전화를 여러통 했는데도 받지않았습니다
저는 음주운전하다가 사고가났나 아니면 길거리에 세워놓고 잠이들었나 처음에는 걱정을했고 5시40분쯤 집에들어오더군요
집을 나간지 거의12시간만에 집에온거였고 저는 짜증나는 말투로 뭐하다가 이제왔냐고 물었더니 차에서 잠들었다고 퉁명스럽게 얘기하였고 나한테 미안하지않냐고했더니 뭐가 미안하냐고 또 퉁명스럽게 얘기하더군요
저는 몇번이고 차에서 잠이들었을지언정 이시간에 집에 들어왔고 집나간지 12시간가까이되어서 들어왔으면 미안한게 맞지않냐 이런 얘기가 몇번이나 오갔고 저도 화가나는 상황에서 너 내가 음주운전으로 신고하면 어쩌냐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신고해 대신 신고하면 이혼이다 였어요
처음에는 파출소에전화해서 이러한 상황인데 음주운전 신고가 가능하냐 물어보고 전화를 끊었어요
홧김에 겁주기?위함으로 전화를 한거죠 신고는 하지않고 물어보고만 끊었더니 남편은 새벽6시 조금넘은 시간에 시엄마한테 전화를 했다가 끊더군요 사실 여러일들이 있어서 이혼할뻔 했던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그래서 시엄마는 저를 굉장히 싫어하고 오히려 그냥 이혼해라하는 상태에서 그시간에 전화했으니 당연히 저희부부에 관련해서 안좋은 일때문에 전화한걸 아실거예요
그러면 시엄마반응은 당연히 이혼해라일테고요
그러고나서 저는 남편을 음주운전으로 신고했고 면허취소 수준이라 면허취소되었고요
단순히 음주운전만으로 신고한건 아니긴하지만 그래도 음주운전하지않길바라는 마음과 그동안 쌓였던것도 있어서 신고한거이긴해요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반대가되어 제가 음주운전을 계속해왔고 그걸 남편이 신고했다면 처음에는 황당하고 화나겠지만 내가 잘못한거기에 그냥 수긍했을거고 남편을 음주운전으로 신고하였지만 벌금도 어느정도 부담해주고 출퇴근도 시켜줄 생각이였어요
그리고 가족이여도 같은 범죄 반복이나 심각한 범죄이면 처벌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 남편도 소년심판?인가 드라마보며 자식이 저렇게하면 처벌받게 한다고했고요
그런데 남편은 저때문에 인생이 망했다며 이혼을 요구하였고 합의점이없어 이혼소송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이라면 의견이 어떠실지 궁금하여 글남겨봅니다
추천수311
반대수11
베플ㅇㅇㅇ|2022.06.05 03:42
잘하셨네요 님이 신고 안했어도 언젠가 사고쳐서 인생 망할 사람인데요 뭘 지금 사고 안나고 여기에서 끝난게 망정이지 계속 뒀으면 지가 죽거나 다른사람 죽이거나 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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