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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한참 어린 금수저 아이를 보고 현타와요

ㅇㅇ |2022.06.08 21:55
조회 11,583 |추천 47
대학생이라 과외알바를 하는데 이제 유치원생인 과외학생을 보면 마치 내가 기생충에 나오는 기정이가 된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노력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 애를 보면 출발점부터 다르구나, 애초에 집안,머리,외모,성격등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전부 타고나는구나 싶어요.

명문대 출신 의사부부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대여섯의 나이에 최고 부촌에 연예인,기업가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에 살면서 외제차를 타는 기분은 어떨까 하고요. 아이 부모님부터 한번 결혼하는데 억단위로 든다는 호텔에서 결혼식이랑 돌잔치를 했더라구요.(사진 봤음,스토커x)

아이는 외모도 뛰어난데다 어린 나이에도 영특한게 눈에 보이고 참 예의바르고 착해요. 유치원과 사립초가 있는 유명 재단의 사립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벌써부터 비싼 사교육도 척척 받고요. 아이방은 장난감이며 책으로 가득하고 간식도 애플망고,샤인머스캣 같은 비싼 백화점 과일, 호텔베이커리 케이크 같은 것들이고... 아직 어린 나이인데도 영어 발음이 원어민 같고요.

수업시간 전에 근황얘기하면 주말에 부모님이랑 백화점이며 놀이동산,영화관에 간 이야기, 좋은 식당에서 외식한 이야기, 아난티 간 얘기, 방학땐 해외여행 갈꺼라는 이야기... 화목한 집안에서 사랑받고 자란게 눈에 보여요.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신나서 이야기하는데 저는 음침하게 딱 봐도 비싸보이는 식당인데 어디일까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입은 옷이 명품인걸 보고 이런건 얼마나 하나 인터넷에 쳐보기도 하고요.

저를 잘 따르는 아이가 너무 예쁘고 고마운데 저보다 한참 어린 애한테 이런 감정을 느끼는 제가 너무 추하게 느껴져요. 우월한 유전자+금수저+화목한 가정 3박자를 다 갖춘 아이를 보니 나도 이런 집에서 태어났으면 인생이 달랐겠지 하는 생각에 애는 안 낳기로 했어요.
추천수47
반대수8
베플ㅇㅇ|2022.06.09 08:45
상상도 아는만큼이니.. 기껏 애플망고 샤인머스캣ㅠㅠ 그런 집, 쓰니는 청소부로도 채용안할텐데. 아이를 맡길리가 없지요...
베플ㅇㅇ|2022.06.09 21:42
쓰니는 부잣집에 과외까지 하는거면 허접한 대학도 아니고 그지역에선 알아주는 대학다니고 있겠구만. 뭘 그렇게 부러워해요? 누군가에게 쓰니님도 부러움의 대상일수있어요. 잘배우고 과외까지 할수있는. 나를 돌아보세요. 나도 꽤 괜찮은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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