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대학교 3학년이고 기숙사를 쓰고 있어(여자)
나는 2인실을 쓰거든?
근데 룸메가 랜덤이라서 무작위로 정해졌는데
룸메가 거의 방에만 있는 집순이인거야.
얘랑 이야기를 초반에 해봤는데
초반부터 뭔가 애 같은 마인드, 매사 부정적인 태도,
유리멘탈, 불만이 있어도 말 안 하는 성격이라는 걸
조금 느꼈거든??
근데 아니나 다를까 긱사 들어온지 한 달 정도였나
집순이가 훌쩍 거리는 소리를 내는 거야.
그래서 난 너무 당황해서 그냥 이어폰으로 노래듣는 척했지
(사실 아무것도 안 보고 있어서 걔 우는거 다 들림)
누구랑 통화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집 가고 싶다고
우는 거임
솔직히 강하게 자라온 K장녀로서 이해할 수 없었음
근데 좀 있으면 진정되겠지 싶었는데 계속 우는 거야
여기서부터 뭔가 약간 쎄~~했어
그런데 생각외로 얘랑 잘 맞았고 괜찮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시험이 다가왔는데 걔는 진짜 공부를 안 하는 스타일이고
공부할 때도 딴 짓 많이 하는 스타일이야.
얘가 근데 갑자기 시험기간에 생활패턴이 완전 바껴서
낮에 자고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아예 안 자는거야.
게다가 얘 스탠드 없어서
그 천장등 알지 그거 키고 공부함ㅇㅇ
나도 초반에는 좀 이해해보려고도 했고 안대도 끼고 잤는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괘씸한거야.
자기만 쓰는 방도 아니고 같이 쓰는 방인데
낮에 깨어있을 때나 공부할 때 딴 짓 개 많이 하다가
공부를 거의 새벽 2시에 시작하는거;;
그래서 걔 아예 안 잘 때도 있고 지 잠 안오면 걍 안 자고
천장등 키고 책상 앉아서 핸드폰만 함
아니 그래서 내가 좋게 애둘러서 말했는데도
자기는 그냥 알아서 잘 테니까
나보고 안대 끼고 자라는 거임;;
진짜 미친거 아님??
아니 룸메한테 뭐라고 얘기해야 고칠까
ㅅㅂ 쓰다보니까 개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