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비방의 목적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올초부터 허리가 아팠는데 고관절 있는 쪽까지 통증이 점점 내려오는 것 같아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추천을 받고 간 병원은 척추를 다루는 개인병원이였어요.
마지막 디스크 간격이 좁다, 허리 때문에 고관절까지 아픈 것 같다고 약물 치료를 병행 해야한다 해서 4월부터 한달에 한번정도 주사를 맞았습니다.
6/14(세번째 주사)
꼬리뼈 쪽에 주사를 놔주면서 꼬리뼈에서 허리 쪽까지 약물이 올라간다고 설명해주셨고(이 부분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주사를 맞은지 30분만에 허리가 굳는듯한 느낌이 들어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간호사의 말로는 하루 이틀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다해서 통화를 종료하고 몇 시간 뒤 밥을 먹고 일어서는데 그 상태로 허리가 굳어서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앉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딱 그 상태
새벽 내내 허리 통증 때문에 자다깨다를 반복했고
아무래도 심상찮아서 병원에 전화를 하니(6/15)
'급성으로 디스크가 터졌을 수도 있다, 큰 병원 가서 MRI 같은걸 찍어봐라, 추가치료를 권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들로 인한거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경과를 지켜보고 다시 전화를 드리겠다 하고 통화를 종료했고 다른 병원을 가니 애초에 왜 그 주사를 놨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하시더라구요
과잉진료 같았으나 뭐 의사마다 소견은 다를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그 다음날(6/16)
여전히 허리를 쓸 수 없다, 며칠 전보다 낫긴하지만 주사 맞기 전보다 허리가 더 안 좋아졌다 라고 전화하니 간호사가 내원을 해서 상태를 보고 추가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해서 오늘(6/17)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몸은 좀 어떠냐는 말 한마디 없이 바로 시술(?)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허리로 직접 맞는 주사도 아니고 꼬리뼈에 놓는 주사인데 허리가 아플 수 있겠냐 하시더라구요 '환자분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시지 않냐, 의료상식이 없는걸 떠나서 꼬리뼈에 주사를 놨는데 허리가 아프다는게 이상하잖아요
환자분 얘기하시는건 코로나 예방접종 주사맞고 며칠 뒤 뇌졸중 왔다고 백신탓 하는거랑 똑같다' 하시길래 전 '맞자마자 바로 허리가 아파서 전화를 드렸고 지금 주사맞기 전보다 허리가 더 안 좋은상태라 전화를 드리고 이렇게 내원까지 한거다'라고 얘기하는데 계속 제 말을 끊고 본인 말만 하시더라구요
의사: 환자분도 저도 같은 얘기만 반복하는거니까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시려면 자료를 제출해서 제 잘못인지, 환자분 잘못인지 밝혀야죠
법대로 하려면 해라는 말 같아서 여기서부터 엄청 화가 나더라구요
본인도 답답한지 머리를 긁는다 해야하나 털어낸다 해야하나 환자랑은 말이 안 통한다는 뉘앙스....
무슨 말만 하려면 '아 그러니까 어차피 환자분이랑 저랑 같은 말만 하고 있는거잖아요? 객관성을 따지시려면 자료제출을 하셔야죠' 그러면 제 잘못인지 환자분 잘못인지 나오겠죠? 제 잘못이면 제가 보상을 해드릴거구요'
저도 기분이 상해서 왜 자꾸 말하고 있는데 말을 자르시냐 말을 다 듣고 얘기하시라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말하시려고 사람 오라가라 한거냐 하니 추가치료 받으실거냐길래 전 더 이상 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싶지 않다 말씀 드렸고 마지막으로 받은 시술에 대한 환불을 받고싶다 말씀 드렸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코웃음 치시더니
'환자분 오늘 저랑 이렇게 대화 하시는 것도 진료비 내셔야해요 원래 그래요'
전 제가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저: 진료를 본게 없는데 무슨 진료비요?
의사: 지금 저랑 허리 아프다고 오셔서 말씀 나누고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진료비 내셔야한다구요
저: 아니 자료가지고 객관성 따지라 마라 하는걸 진료라 하면서 진료비 내라고 하시는거에요? 제가 여기서 치료를 받고 아파서 다시 온건데 무슨 진료비요?
의사: 내고 가셔야해요 그리고 또 뭐 더 할말 있으세요?
저: 진료확인서랑..
의사: (또 말 끊고) 아 그건 간호사한테 가서 말씀하시고요. 또요?
저: 진료확인서는 원래 의사한테 말씀 드리는걸로 알고있는데..
의사: 아니 그러니까 간호사한테 얘기하시라고요~
저: 하..진짜 미치셨어요?
이러니까 또 코웃음치며
의사: 너 인생 막 사는구나? 그래 녹음기 켤테니까 여기다 얘기해 너도 켜~ 너도켜서 녹음해
저: 아니 난 필요없으니까 녹음하세요
짜증나서 나가려니
간호사한테 '간호사!!! 저 환자분 진료비 내기 전까지 진료확인서 뗴주지마'
그 모습보고 어이없어서 하 진짜..미친 혼잣말 하는데 제 뒷통수에 대고 'ㅈ같은 ㅆㅂㄴ이...' 라 하시더라구요^^
그 말 듣자마자 저도 화나서 'ㅈㄹ하고 있네'하고 진료실에서 나오고 바로 파출소로 전화했습니다.
'진료를 본게 없는데 진료비를 안 내면 진료확인서를 안 떼준다고 한다'라고 경찰에게 얘기하니 의료법 관련은 아는게 없고.. 경찰이 보는 앞에서 욕설을 하거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이건 처리해줄 수 없다 해서 경찳분들이랑 얘기하는데 경찰분들한테
의사: 저 없어도 되죠?
경찰: 네?
의사: 저 가도 되죠?
경찰: 아 네~
바로 쌩하고 퇴근하시더라구요
허리 아픈 것도 서러운데
진료비 내고 욕까지 들었네요ㅎㅎㅎ
환자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잘 알겠더라구요.
저처럼 이런 피해 보시지 않게 병원 꼼꼼히 따져서 진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 글의 대화 순서는 조금 다를 수 있으며 상황이 100%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쌍욕진료받고 낸 진료비와 그 전 진료비 첨부합니다
(그 전 진료는 비타민D 주사도 같이 맞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