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가정폭력, 학대, 괴롭힘, 학교폭력등 비참한 성장과정을 겪었습니다.
저를 괴롭힌 가해학생들에 대해 선생님이나 전문가분들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해학생이 환경과 가정이 나빠서 그렇게 빠졌다 하더군요.
저는 성인기가 되면서 역기능가정과 상처로 얼룩진 학창생활에 불만이 쌓여갔고
제가 이 분노를 표출할 때 저의 가족들이나 사회복지사선생님, 주치의선생님은 제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다그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대가리 우동사리든거 마냥 병신같이 무지성으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
등신같이 무지성으로 남들처럼 살다보니 폭력으로 얼룩진 역기능가정과 상처로 얼룩진 학교생활을
'용과 같이' 극복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그러고나니 또다른 문제가 생겼는데 학교폭력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거에요.
상담을 여러차례 받았지만 심리상담사든 사회복지사든
가해자의 어려운 환경만 줄줄이 늘어놓고 저에게 이해와 용서를 요구하더라구요
어짜피 어려운 환경이면 나쁜짓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데 저는 너무 병신같이 이 모든걸 극복하려했습니다.
역기능가정과 학창시절의 상처를 극복해낸 제가 너무나 병신같고 호구같아요.
차라리 비행청소년이 되는게 나았을 텐데 저는 왜 호구같이 일탈을 저지르지 않았을까요?
구지 핑계를 늘어놓자면 저는 대학생때부터 성인 분리불안장애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부모님을 떠나 교도소나 소년원에서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았어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낸 제가 병신인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