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첫직장으로 들어온 회사에서 5년을 꽉 채워가네요.
중소기업이고 가족회사였지만
가족회사는 거르라는 말과 무관하게 정말 별탈없이 잘 지냈어요.
같은일하는 팀원들이랑 잘맞고, 윗사람들 중 꼰대도없고,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도 받을일없고, 그래서 어쩌면 평생직장으로도 지낼수 있겠구나 생각했죠.
오늘에서야 그 생각이 아예 바꼈네요.
연봉은 몇년째 동결에 올려줄 생각도 없어보이고, 제 업무강도가 낮은것같다며 다른팀 땜빵처리에 투입되기가 다반사..
(업무강도가 높지않다는거지 월루를 한다는건 아닙니다...) 이제 땜빵처리 그만하고싶다고 그 팀원들끼리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 일도 없으면서 돈만 많이벌고싶어하는 돈독취급받았네요.
대가리는 좋은말로 포장하려했지만 팩트는 "내가 주는돈에 비해 일없는애, 시키면 고분고분하게 하는애, 그만둬봤자 가진거없어서 그만둔다고말도못할애"라는 무언의 뉘앙스가 풍기더라구요..
이직 확정된곳도 없구요.
새로운직무로 도전을 해볼지, 박봉으로 소문난 이 업계에 재취직해야할지도 못정했구.
나이 30살 여자여서 결혼같은 문제로 재취업이 잘 될지 확신도 없지만,
5년간 그냥 호구처럼 지냈더라구요. 왕복3시간씩 출퇴근하며....
자진퇴사라 실업급여 못받는거 하나 아쉽네요,,^^
대학 졸업 후 쉼없이 일과 알바로 살았는데 조금만 쉬고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따뜻한 응원과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