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아빠를 꼭 부양해야할까요. 해준것도 없는데, 그 사람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요?합법적으로 불이익없이 버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쪽만을 선택해서 부양할순 없을까요
저는 아빠가 너무 싫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벌레 식충이처럼 느껴집니다.지금도 끔찍한데 늙어서 수발은 죽어도 못 들겠습니다.
평생을 제멋대로 살아 놓고 아직도 식충이 밥버러지 백수새끼에요... 집에서 놀면서 집안일 하나 안하고 식탐만 부려 배 불뚝 나온 꼴을 보면 사람으로 안보입니다.아빠때문에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라는 말이 인생 신조가 되었어요.
아빤 엄마와 결혼 전부터 도박을 했는데 그 사실을 숨기고 사기결혼을 했고,결국 집안 다 말아먹고 신용불량자되고 빚만 산더미처럼 남아 엄마가 벌어 식구들 먹여살렸어요.맨날 줄담배피우고 게임이나 하고 일은 하기 싫어하고 주제 파악 못하는 아빠 대신 엄마가 별별 일을 다 해서 키우시다 그 와중에 병이 생겼어요.
눈감으면 그냥 세상이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싶고 잠도 잘 안오는게 엄마도 저도 우울증세 있는것 같아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보고싶은데 돈이 없어 포기했고요
일 안하냐고하면 화를 내고, 집에서 하는거라곤 인터넷바둑과 포커게임뿐이에요. 책본다고 해서 뭘 보나 들여다보면 말도 안되는 판타지소설만 보고있고 생산적인걸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일자리 알아볼 생각조차 않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하는것도 아니고...설득도 안되고요.
전 사회초년생이라 월급이 최저임금수준이고 매달 나가는 관리비에 공과금에 갚아야할 대출에 머리가 아프고 매일매일 내일이 걱정 됩니다.그래도 지금 아빠는 아직 돈을 벌 수 있는 몸이고, 엄마는 아프시니 어떻게든 아빠를 일을 하게 해야 먹고 살테니 어떻게든 설득해보자 마음먹다가도 지금 새벽 네시에 불이 환히 켜진 방에서 포커 치고 있는 꼴을 보고 저사람은 영영 글러먹었다 싶어서 글 적어봅니다..
계속 이렇게 생활을 한다면, 매일 줄담배를 피워대고 운동도 않고 종일 먹고 컴퓨터앞에 앉아만 있는데 폐암이나 위암 심혈관계 질환이라도 생기면, 백내장이라도 생기면 저사람 치료도 내가 해줘야하나 싶고 늙으면 수발을 들어야 하는건가 싶고..
자식에게 꼭 부양의무가 있나요? 지키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죠?비슷한 사연을 읽어보면 의절이 답같은데 전 엄마 없이는 못살아요 제 세상은 엄마와 저 둘뿐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만약 병이걸리거나 늙어서 거동이 불편하면 절대 돌보고싶지 않아요.지금도 죽여버리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