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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통제가 싫어요

쓰니 |2022.07.03 13:31
조회 24,382 |추천 66
안녕하세요 중2 여학생 입니다.
엄마를 욕하는것 같아 망설여졌지만 조언이 필요해 글을 쓰게 됐어요.
저희 엄마가 제 기준 통제가 심하다고 생각해요... 일일이 나 나열하면 길어지니 가장 고민인것만 쓸게요.(편의상 부모님을 자기,본인 이라고 지칭 할게요)

저는 제 옷을 맘대로 사지도,입지도 못 해요.
짧은 치마,반바지 그런거 통제 하는게 아니라 엄마 취향에 맞게 사고 입어야 한다는 거에요.
매일 아침 옷 코디도 다 해주고 이 옷 싫다 이런 소리 하면 내가 너한테 안 이쁜옷 입히냐? 이러면서 제 취향은 무시하고 엄마 주장만 하셔요...보통은 제가 져주지만 요즘 옷에 관심이 많아져서 불만이 많아졌어요.

엄마는 저와 상의 하나 없이 제 옷을 막 사고 제가 카드가 없어 택배 하나 시킬때도 몇날 며칠을 졸라야만 옷 하나 겨우 살 수 있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저를 위해서 그런거니 이냥저냥 참고 있었는데, 얼마전 제주도를 갔거든요.

근데 제가 옷을 사본적이 없으니 몇달전에 친구랑 같이 고른 옷이 좋겠다 싶어서 제주도 가려고 산건 아니었지만 맘에 들었고 제주도와 잘 어울려서 몇달 동안 아껴서 입을려고 했는데...제 옷을 모두 엄마가 관리하는 옷장 속에 있어서 옷이 어딨는줄 몰라 꼭 엄마에게 말해야 입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말 했더니 하시는 말이...여기서 부터는 대화체로 쓸게요.

엄-너 내가 그 옷 사왔을때 뭐라고 했어? 그 옷은 친구들이랑 있을때만 입으라고 했잖아.

나-왜??

엄-(대충 그 옷이 맘에 안 든다는 말)

이런식으로 그 옷이 맘에 안 드니 자기 앞에서 입지 말라는 거에요.
다른 이유도 아니고, 옷이 맘에 안 드니 자기 앞에서 입지 말라? 솔직히 제가 많이 참았는데 그 옷 사려면 제 한달 용돈 반 넘게 들고, 무엇보다 저는 엄마의 바비 인형이 된 느낌이 확 드는거에요.

아빠한테 말 했더니 엄마한테 말해본다면서... 아빠도 아직도 제 옷을 엄마가 코디하고 제 상의 없이 마음대로 사는것에 대해 반대 입장이고 본인 옷도 가끔 상의 없이 막 사오는 것에도 불만이 좀 있었어요.

제가 옷을 못 입는건 당연해요.
아직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니까요.
하지만 옷을 사보고 입어봐야 실력이 늘죠.
대학 가서도 엄마가 제 코디 책임질거 아니잖아요.
저를 위해서라도 그만 하셨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추천수66
반대수4
베플ㅇㅇ|2022.07.04 16:57
자기 마음대로 하는 엄마 밑에서 크는 일은 심각하게 피곤한 일이다.
베플ㅇㅇ|2022.07.04 17:37
뭐든 내가 해봐야 느는 법이다, 옷 입는 거, 돈 관리하는 거, 대인관계, 시간 관리. 혼자서 하는 걸 멘토처럼 가르쳐주지는 못할 지언정 막지는 말아달라고 해요. 보통 딸이 이렇게 말하면 가르치려든다고 분노하는 미성숙한 엄마들이 많으니 (지금 저는 30대 됐지만 저 어렸을 때 제 엄마가 그랬음) 댓글 나중에 보여주는 것도 괜찮겠어요. 어린데도 똑부러지고 말도 잘 하고 대견하네요. 엄마의 통제 때문에 기죽지 마요. 토닥토닥
베플언니야|2022.07.04 17:00
어머니가 지금 글쓴이 학대하고 계신거예요. 인형놀이가 하고 싶으시면 인형을 사세요 어머니. 자식 물건 취급하지 마시구요.
베플ㅇㅇ|2022.07.04 17:44
저렇게 말하는 엄마 중 옷 잘 입는 엄마는 거의 없다는게 팩트.
베플ㅇㅇ|2022.07.04 17:07
나르시시스트 엄마라고 유튜브나 인터넷에 쳐보세요. 일반적인 엄마 기준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최대한 열심히 공부든 기술이든 배우고 빨리 독립하셔야 합니다. 저는 30대나 되어서야 저희 엄마를 포기할 수 있었네요. 잊지마세요.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일반 엄마랑 달라요. 아주 교묘하게 본인의 뜻을 관철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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