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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이전이야기를 끌고 오는 남편에 지칩니다.

오이 |2022.07.05 14:50
조회 1,083 |추천 1

부부간 용돈 문제로 제가 이번 달에 떨어진 기초화장품을 사서 생활비를 초과하였기에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제 용돈은 25만원이며 남편은 이 안에서 여자인 저 개인이 쓰는 생필품을 해결하라고 합니다.남편 용돈은 20만원입니다. (5만원은 저를 배려해서 주는 돈이라고 하네요.)
남편은 돈에 대한 욕구가 높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달에 5만원을 초과해서 쓴 것을아주 싫어했습니다. 그러더니 저에게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하였고저는 싸우는 게 싫어서 그냥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저보고 자기 일하는 것에 얼마나 도움을 줬냐는 것입니다. 저는 교사이고 남편은 대기업회사원입니다. 제가 회사일이 힘들었는지, 밥은 잘 먹었는지, 회사에서 상장을 받아오면 조그만 케이크 준비해서 축하해주고 기숙사에서 짐 뺄때 도와주고 하는 것 이외에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런 것들은 가족으로서 다연히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었다는 판단에 "글쎄..." 라고 대답하였더니 저에게 다시한번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제가 교실을 옮길때 와서 도와줬고, 제가 따로 학습 제작물을 만들 때 핸드폰을 잡아줬고, 도구를 준비해줬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런 건 당연히 고맙지만, 지금 상황에서 따질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애초에 이야기 하던 "이번 달에 초과 된 돈"에 맞는 이야기 흐름인지 머리가 아프더군요.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다가 의견차이로 다툼이 생기면 그 의견에 대해서만 토의하는게 아니라 이전일들까지 다 끄집어 옵니다.문제는 남편이 자기가 연결이 되지 않는 이전 일 까지 끌고 들어와 따지는 줄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ㅠ
살다보면 이것저것 서로 잘못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 좋은 방향을 찾으려 토의해보려해도 제가 이전에 했던 잘못을 끌고오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탓에 매번 지쳐 그냥 "알았어, 미안해"를 하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렇다고 저도 남편이 한 잘못을 끌고 오면 싸움만 날 것 같아 머리가 복잡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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