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무살 된 언니오빠들 도와줘
나는 이제 열일곱살 된 여고생이야 시간ㅇ니 많이 없어서 그냥 반말 하는거 이해해조..
언니오빠들 귀에는 어린애 투정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언니오빠들은 어땠는지 조언 좀 해조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가장 큰 고민을 말하자면 너무 외로워
남자친구 뭐 이런거 아니고 그냥 인간관계가 다 부질없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러고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아무탈 없이 학교생활을 하고있어
반에서 같이 노는 여자애들도 있고
다들 이런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겠지?
집 학교 학원 독서실 집 학교 학원 독서실
다른 학생들도 다 똑같이 나처럼 지루하고 재미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
나도 똑같이 집 학교 학원 독서실 하고 주말엔 알바 하거든 용돈벌이로
내가 인간관계를 깊게 못사귀는걸까
반에서 친한 여자애들도 그냥 딱 반에서 같이 다니는 정도고
딱히 뭐 연락하는 애도 없어
연락하는 것도 사실 다 의미없다고 생각해
나 공부하는데도 바쁜데 굳이 연락을 하고 살아야할까 싶고
공부 알바 하는데도 바쁘니까 굳이 그렇게 시간 잡아서 놀아야하나 싶기도 해
어른들은 다 이런 삶을 살고 있지 않아?
그냥 집 회사 집 회사 딱히 매주 주말 친구를 만나지는 않잖아
다들 그냥 각자 살 길 바쁘니까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는거 같아
나도 빨리 철 들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엄마아빠 고생 덜 시켜드리고 싶은 마음만 있어
근데 다들 이렇게 사는거면 너무 외롭지 않아?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싶고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딱 저녁에 누웠을때 아무하고도 말을 안하면
너무 외로운거같아
내가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거든
맨날 만나기도 했고 진짜 안해본게 없던 남친이라 그냥 어른들 하는 연애 그대로 했다고 생각해
다른 여사친 없이 걔랑만 2년을 붙어다녔어
결국에 헤어졌지만
얘 때문에 외로움을 잘 안겪어봐서 더 그런걸까?
사실 머리로는 이미 납득하고 있는거 같아
원래 인생은 혼자 내 갈 길 열심히 살아가면 되는거라고
근데 이게 마음으로는 외롭고 그래
반에서 여자애들이 자기들끼리 막 웃고 떠드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유치하기도 하고
내가 아직 중2병인걸까
아니면 나 사회부적응자 되고있는건가
내가 어릴때부터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여러 친구들을 만났어서 그런가
더 이상 인간관계 유지하는게 다 부질없다고 느껴져
막 굳이 관계를 이어나가야하는 필요성도 못 느끼겠고
사람들은 다 똑같다는 생각도 들어
암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생각나는대로 써서 말도 좀 복잡할텐데
잘 정리해서 읽어조 ,, 조언 짧게라도 좋으니까 꼭 한번씩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