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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 먹는 여자 부담스러운가요...

ㅇㅇ |2022.07.19 20:52
조회 25,660 |추천 12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등학생때 성폭행 당한 이후로
꾸준히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누가 날 좋아하는 것도 무서웠고
내 인생에 남자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를 만났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잠깐 알바하러 갔던 곳에서
그 사람이 계속 제게 호감을 표시하면서 천천히 다가와줬습니다
제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기다려 줬고
제 속도에 맞춰줘서
저도 조금씩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렇게 몇번 밖에서 만나서 같이 카페도 가고 밥도 먹고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날 저녁 먹고 공원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살짝 손을 잡았는데
저도 모르게 너무 놀라 손을 빼버렸습니다

당황했고 너무 놀라서 떨렸지만 그 사람이 무안할까봐
최대한 담담하게 말을 돌려가며 설명해줬습니다
그 사람도 이해하는 눈치였고 그렇게 좋게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저는 새로운 직장을 얻어 알바를 그만 두게 됐고
그날 그 사람과 저녁에 만났는데
저 보고 그만 만나자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는 묻지 않았습니다
그냥 알겠다고하고 돌아섰는데
맘이 아프네요
다시 붙잡을 수는 없는 거겠죠..
추천수12
반대수56
베플남자ㅇㅇ|2022.07.19 21:52
정신과 약을 먹고 있는건 괜찮은데 그걸 담담하게 말한게 아니라 손 잡자마자 반사적으로 뺄 정도면 곤란하죠. 그건 더 이상 연인의 영역이 아니라 정신과적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영역이니까요.
베플남자LL|2022.07.19 22:53
정신과 약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현재 정상적인 연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란게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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