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3학년 남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예전부터 아주 가끔씩 싸우셨지만
최근에 두분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어머니께서 9시쯤에 일이 끝나시고
10시쯤에 항상 집에 도착하시는데 아버지께 친구들과 만나고 온다고 말하시고 1시 좀 안되서 집에 오셨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의심하셨습니다 저번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하나 있었지만
그땐 어머니의 휴대폰을 보시지 않으셨는데
이번엔 애인 있는거 아니냐 폰 좀 보자라고 하시면서
어머니는 절대 안 된다 부부사이는 동등해야하는데
너가 이걸 보면 내 자존심 때문에 못 살 것 같다
라고 하시면서 갈등을 계속 커지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부모님이 먼저 집에 오셔서
저와 동생에게
"엄마가 5년전에도 아빠랑 진짜 헤어지고 싶었거든
근데 너희 때문에 참았어 이제 엄마도 편하게 살고 싶어"
(한 때 우울증 약도 복용하셨었습니다)
"아빠는 이집에서 절대 안 나간다고
했으니 엄마랑 같이 나가서 살래?"
저와 동생은 침묵을 지키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아버지께서
집에 도착하시고는
"무슨 얘기 나누고 있어?"
"엄마 아빠 싸우는거 아니니깐 30초만 방에 들어가"
저희 아버지는 6~7년전까지 폭력을 드물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5년전부터는 완전히 멈추셨고 저희에게도 사과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와 동생은 어머니 걱정 때문에 이번에도 침묵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진짜 눈물이 나오는걸 천장을 바라보며 지켰습니다
저보다 2살 어린 동생도 혼란스러울텐데
제가 눈물을 흘리면 작은 기둥마저 쓰러지니
아버지는 캐리어에 짐을 싸시고는 집을 나가셨고
이후 어머니께서 들어가라고 하셔서
방에 들어와 지금 글을 써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사건을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저희 가정이 분리되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저하고 동생도 아직 중학생이고
가족은 한번 분리되면 다시 뭉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저하고 동생이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