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아는동생이랑 밥먹는자리에 우연히 동석하게 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동생이 제연락처를 주게됐고, 그이후로 통화,톡은 계속했고. 만난건 세번입니다. 1년정도 그렇게 지냈어요.
유독 돈얘기를 많이하고, 연봉이 얼마냐, 집은 월세냐 전세냐를 묻고. 그럴때마다 황당했지만 바보같이 답변을 해버렸어요. 그동생이 누나(저)대기업 다닌다고 말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다가왔다는걸 알게될 정도로. 물욕이 상당히 많은 사람이더라구요.
만났을때는 상당히 까칠하게대하고. 전화로는 그나마 부드럽게 대하고. 만나도 밥먹고,커피마시고,술마시고, 다 저보고 내라고. 저한테 사는 즐거움을 주는 거래요. 어이없지만..그냥 다 냈죠.
스타벅스를 가서는 별을 지한테 달라고 하질않나.
안되는걸로 안다하니 직원한테 계속 물어보라고.
매달 제월급을 지한테 보내라고 관리해 준다면서,성과급 나오는거까지다.. 또 브라질리언 왁싱을해라,
회사에서 커피랑 차종류좀 가져다주라,
파마를해라, 흰옷만 입어라, 지 아버지 빚이 8천만원있는데. 내 전세집빼서 그돈 갚고 지네 부모하고 살아라, 피트니스끊어서 운동을 해라, 길을같이 걷거나 둘이 있으면 방귀를 수시로 껴대고, 차 뒷범퍼가 주차하다 깨졌는데 40만원 나왔으니 보내달라.
이거저거 사달라며 링크보내고.
새벽3시에 잠깻다고 전화해대고.
가장 큰 타격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아파트모델하우
스를 데려가더니, 나중에 도와줄테니 계약하라고.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일단 소액만내고 한다음
취소하면 돼지했는데 취소가 안됫어요ㅜ
그래서 전매 풀리고 마이너스로 정리하니
빚이 고스란히 4500이 되더군요.
그후에 제가 집 매도 안한줄 알고..
공동명의로 해달라고, 옵션도 풀옵션으로 하라고.
저랑 같이 살고싶다며, 저 출근시키고 지는 늦잠자다가 골프장 가야지~ 이러고있고.
지금도 갚고 있는데 얼른 정리가 되야 잊혀질런지.
일년동안 여러번 차단도 해보고. 그럼 또 인스타나 다른방법으로 접촉을해요. 집도 알거든요.
만나면 어찌나 구박을 하는지.. 지 친구랑 동석할때가 있었는데. 친구앞에서 저보고. 개소리하지말라는둥, 이런눈은 안되..제눈이 좀 들어갔는데 콕 찌르며,무슨얘기해서 싫다하면 야 너가! 이러고. 차에서도 야 내려! 이런말은 입에 붙었드라구요.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지 친구랑 얼굴 맞대고 속닦거리다 제가 오니 딱 끊고. 등등등 너무 많은데
3년이 지난지금도 문득문득 무의식중에 떠오르면 화가나요. 제잘못도 있어요. 그동생 아는형이니 저한테 구박을하고 이래라저래라 할때.. 그냥 다 넘기고.
제가 한살 연상인데. 제 이름을 불러주는건 널 대접해 주는거라나 뭐라나..
에휴... 살다살다 그런 또라이는 처음봤는데요
그이후론 남자는 사귀고 싶지도 않아요.
따지고보면 얘랑은 사귄것도 아닌데..
어떻게해야 머리속에서 다 지울 수 있을까요?
정말 화병나서ㅜㅜㅜㅜㅜ
(나중에 알고보니, 돌싱에 딸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