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여자에요. 어릴때부터 엄마는 절 때렸고 항상 무시해왔어요. 아빠는 방관했구요. 엄마는 공부를 못한다며, 얼굴이 너희 아빠를 닮아서 기분나쁘다며, 성격이 바보같다며 저를 때리고 자존감을 낮추는 말을 많이 하셨어요. 동생은 자유분방하게 키웠구요.
동생이 잘못을하면 언니행동이 똑바르지 못한 탓이라며 제가 대신 혼났어요. 학창시절 내내 전 행동이 느리고 또래아이보다 많이소심해 정서불안에 시달렸어요.
성인이 되고 몸이 크니 폭력은 멈췄구요.
짜증, 자존감 깎는 말은 계속됬어요.
동생도 엄마성격을 그대로 빼닮아 짝짝꿍해서 저를 보면 무시하고 같이 제욕을 하구요.
동생은 말끝마다 짜증내고 혼자흥분하고 엄마하고 성격이 완전 똑같아요.
요즘은 알바하면서 독립준비 하고있어요.
작은원룸이라도 얻어서 빨리 왜 나가지않았는지 제가 넘 한심하네요. 솔직히 알바구할때도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또래보다 낮은 지능 + 맞고 욕설듣고 자라서 그런지 대인기피증있음+ 사람 눈 못마주침 +우울증, 공황장애 ..
온갖 정신병세트를 가지고 있는절 누가 뽑아주겠어요.
겨우겨우 구해서 3년째 알바하고있어요.
하지만 어릴때는 가족한테 잘보이기위해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짜증내거나 꺼져 이러면 내가잘못한건가 ..기분어떻게풀어줘야되지ㅠㅠ 바보같이 상처받고 전전긍긍했다면..
요즘은 감각이 무뎌져서그런지 엄마, 동생이 저한테 짜증을 내도 걍 그러려니네요.
그냥 아무 감정이 없어요. 그리고 전그냥 아무말안하고 제할일만 해요. 알바, 자격증 공부 등등....
심리학적으로는 더이상 상처받지않기위한 방어기제(?)라고 하는걸 들었는데..
뭐 그런거일수도있구요.
솔직히 제 감정상태를 저도 잘 인지하지못하겠어요. 저도 모르는거죠.
누가뭐라해도 그냥 무감각, 그러려니해요.
제가 한번 엄마한테 "내가 독립을 하면 더이상 얼굴을 보지않을거야."라고 하니
엄마는 비웃으면서 "가족은 싫으나좋으나 운명공동체야. 끊을수없는 연결고리잖니. 평생 같이지내야해. 그럼 이때까지 너키우는데 들어간돈 다내놔. " 이러시네요.
동생은 "별지랄도 다한다 미친년이ㅎㅎ"이러면서.
엄마랑 또 제 욕을 하네요.
그냥 제생각을 있는그대로 말하지말고 숨기고 행동으로 해야겠어요...
솔직히 사랑많이받고자라서 밝고 긍정적이고 친구랑 카페가거나 여행가고.. 이런 제또래애들이 부럽기도하고 부모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저 학창시절 내내 친구가생겨도 따돌림당하고 그래서 현재친구도 없어요친구들이 넌너무 답답해, 말좀해봐 이러면서 전 소외당하고 뒷담화당하고 혼자가되었어요...사회성없는 성격인거죠.. 하긴 저라도 저같은애랑 친구하기 싫을거같아서 친구들 원망은 안해요... 제 내면, 성격의 문제인것을..
요즘은 그냥 원룸구해서 나가고 자격증따서 작은곳이라도 취업하는게 목표에요. 알바만할수는 없으니...(대학은 안갔어요.. 저희집 돈이 없어서..동생은 대학교 갔어요..동생이 저보고 대학안나왔다 ㅂㅅ이라면서 무시하네요)
제가 감정적으로 행동한다해서 바뀌는것도 없고...
왜 그들이 짜증내고 화나면 기분풀어줄려고.. 제가 옴쌀달싹도 못했는지..(지금은 소리지르던 욕을하던 다 무표정 무시로 일관합니다)
과거의제가넘싫지만
하나씩 바꿔나가고 싶습니다.
어릴때는 시간이지나면 날 사랑해줄거야.엄마, 동생도 나를 무시하지않겠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제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고 감정적으로 의존하고 노력하는 순간.. 저는 더 피폐해질걸 왜 뒤늦게 알았을까.. 생각이듭니다. 제가 오랬동안 너무 무시당하는 말을 들어와서 그게 일상이되어서 그런걸까요.
정신과상담을 받고싶어서 돈을 모으고 있어요.
그냥 조언이 듣고 싶기도하고..
앞으로 어떻게살아야될까..나는 잘살수는 없어도 내 한몫은 할수있을까 생각이들어
글을 올립니다.
현실적으로 바꿀수 있다면.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두서없는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하는데..
저를 보면 돈없는 집안, 폭력,폭언, 떨어지는 지능과 사회성..을 생각하면..
정답이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