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남자친구랑 대화하다가 그 주제에 대해 세부정보를 물을 때
남자친구가 제 질문을 필요이상의 질문으로 혹은 쓸데없는 질문으로 느끼는가봐요. 자기가 대답할 필요없을 것 같다고 답변을 거부할 때가 있는데 전 이게 무척이나 싸가지 없다고 느껴지거든요?
제가 이상한건지 남친이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이를테면, 남자친구가 자기 회사사람들을 맘에 안들어해요 무척이나. 그래서 회사사람들한테 사생활얘기도 잘 안하고 형식적으로만 어울리고 심지어 저랑 결혼예정인 것도 안알렸거든요 아주 극친한 선배들한테만 알렸어요.
근데 제가 결혼소식까지 숨기면서 다니는건 좀 기분나쁘다고 그랬는데 그걸로 티격태격한게 좀 마음에 걸렸는지 회사 조금 친하게 지내는 후배한테 저희 결혼한다고 말을 했대요.
"나 그 후배한테 결혼한다고 말했어~그러니까 서운해하지마"
이러길래, "오 그래? 뭐라그랬는데~" 이랬더니
"그런것까지는 너가 알 필요 없고 이제 이 얘긴 그만하자"이런식으로 단도리쳐요.
그리고 남자친구랑 동네를 걷다가 동사무소를 지나치게 됐는데 남친이 "이 동사무소 ㅇㅇ이(남친베프)가 공익근무했던데야" 이러길래 "아 ㅇㅇ이 공익이었구나~ 근데 어떻게 공익으로 빠졌대?? 왠만큼 눈이 안좋거나 그런거 아니면 공익으로 빠지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이랬더니
자기 친구에 대해 왜 궁금하냐면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질문이라서 대답 안하겠대요....
아니 제가 질문하는 것들이 그렇게 뭐 수준떨어지고 답변하기 기분나쁘다거나 곤란하다거나 보통 사람들은 잘 안하는 그런 질문인가요????
물론 사람이 모든 질문에 답변을 모두 해줄 의무는 없는데
차라리 "에이 그런게 왜 궁금해~다른얘기하자~" 이런식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항상 정색하면서 제 질문 업신여기는데 아주 기분이 드러워요.
제가 이렇게 느끼는게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