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후반 결혼 4년 되었고 아내는 이제 막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저는 중산층가정에서 자랐고 아내는 빈곤층에서 자랐어요. 저는 열심히 사는게 삶의 모토라 노력과 성취를 좋아하고 sky대학과 좋은 직장에 들어가 안정적으로 연봉 1억을 받고 있어요.
아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시작했지만 젊었을때 소비를 많이해서 결혼때 모아둔 돈은 없었어요.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계약직으로 연봉 3천받아요
제가 모은 돈과 대출로 아파트를 사서 살고 있어요
아내는 밝고 긍정적이고 성격이 좋아서 남한테 잘 맞춰요. 나를 누구보다 챙겨줘서 그게 좋아 결혼했어요. 남들처럼 재고 따지지 않고 사랑만으로 결혼했다는 자부심이 있었어요.
저는 목표를 정하고 이루며 사는걸 좋아했기에 결혼전에도 아내와 이런저런 목표을 세우고 같이 이뤄가자고 했어요.
지금 가난한건 문제가 아닌데 계속 가난하게 만드는 삶의 태도는 문제라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서로 고치고 나은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했죠. 아내도 동의했고 친정의 가난을 벗어나고 싶다고 했죠.
근데 결혼하고 나서 아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30대까지 10평 남짓한 집에서 4가족이 살다가 결혼후 처음으로 아파트에 와서 살아보니 너무 좋더래요. 누리는건 좋은 거니 즐기도록 했죠. 근데 점점 게을러 지는게 눈에 보여요. 집안일도 잘 안하게되고 늦잠을 너무자서 출근을 못할뻔하기도 하고.... 주말에는 집에만 있어요... 운동도 안하고 살도 많이찌고 잘 씻지도 않아요... 친구들 불러서 집자랑 하는것만 신경써요.... 이제 일도 그만 둘거라고 해요...
저는 경제적자유가 목표라 함께 달성하기로 아내와 같이 다짐했는데.... 아내는 현재가 만족스럽대요... 결혼할때 저한테 미안하다며 같이 노력해서 꼭 부자 되기로 했는데, 이제는 저만 믿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모든게 해결될것 처럼 여겨요... 결혼 잘했으니 됐다라고 친구들한테도 말해요
그 무엇보다 저랑 가치관과 생활패턴이 안맞아요... 옆에서 저도 점점 영향을 받는게 너무 싫어요... 결혼전에 저랑 비슷한 성향의 이성을 많이 안만난게 너무 후회되요... 같이 으쌰으쌰 하려고 다독이도 이끌어봐도 이제는 코로 듣고 대답만하고 넘어가요... 저도 점점 발전이 더뎌지는것 같아요.... 제가 최우선하는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찾지 않은 제탓이지만 저는 계속 이렇게 살면 불행할것 같아요... 너무 맞지 않아서 매일 에너지가 빠져나가네요...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감정만으로 결혼한게 후회되고 어른들이 집안을 보는게 돈뿐만 아니라 가풍과 생활태도 등이 맞는지를 이제 알았어요...
이혼하면 재산 분할하고 아이는 아내가 양육주장하면 주려구요... 양육비는 주구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