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재미로 적어보는 내 주변 50대 여자 특
1. 웃음소리가 크다.-호탕하게 웃는 사람이 나이대에 가장 많은 편 같음. 자식을 거의 다 키워서일까 하고 생각함.
2. 누군가 자신의 혼잣말에 대답해도 놀라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한다.-내가 해 봤음. 걍 첨보는 사람한테도 해봤음. 최소 10마디 대화가능. 잘만 대화하면 그 집 오늘 저녁 뭐 먹을지까지 알 수 있음.
3. 2번이랑 반대경우. 모르는 사람한테도 말을 잘 건다.-약간 본인도 의식하지 않고 말을 거는게 포인트임. 시작은 보통 질문임. 물론 삼천포로 빠짐.기본 표정 값이 =_=인 젊은여자한테 먼저 말을 걸 때는 좀 어색하게 거시는 분들 있음.
4. 개개인의 고민이 가장 다양하다.-물론 모든 세대가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살겠지만 그래도 술을 먹으면(10대 제외) 어느정도 풀어놓는 고민이 겹쳐지는데 50대에게 제일 고민되는게 뭐냐고 물어보면 건강, 퇴직, 이혼, 노후, 취업, 자녀, 정치(?)등등 잘 안 겹침.
5. 정말 많이 아는데 어쩌면 아무것도 모른다.-이건 개개인에 따라 다름. 하지만 어쩌면 아무것도 모른다 부분은 보통 전자기기임. 군말말고 알려드리는게 맞음.
6. 옷에 대한 감각이 있다.-당연함. 이분들 젊을 때가 80년대임. 사진 찾아보셈 힙함.-젊었을 때 입던 옷 안 버렸으면 보여달라고 해보셔도 됨. 유행은 도는게 맞음.
7. 맞춤형 광고에 약하다.-특히 SNS에 뜨는 광고에 약함. 생각보다 많이 약함. 얘가 자꾸 뜨더라. 봐보니 좋다더라 하고 삼. 대략 반복. 핸드폰 압수.
8. 너는 몰라도 네 엄마는 안다.- 혼자 다니다 길에서 만나면 알아 뵙고 인사를 드려도 나를 모르는 경우가 많음. 저 누구 딸 누굽니다. 하면 그제서야 반가워하심."너는 길에서 만나도 못 알아보겠다~" .다음날 만나도 못 알아보심. 진짜였음.
9. 먹을 걸 잘 챙겨주고 싶어한다.-말해 뭐함. 진짜 잘 챙겨주고 싶어하심. 밥 먹고 와도 뭐 먹을거 줄까냐고 하심. 운동하는데도 뭐 줄까 하심. 집에 초대받아도 일단 먹고 시작하는거임. 물이라도 먹는거임. 물도 보리차임. -카페라도 가면 "뭐,,뭐 와플? 케잌? 케잌 먹을래?" 하심. 괜찮다고 하면 자기도 괜찮다고 함.
10. 집안일은 템빨이다.-울샴푸, 매직스펀지, 세척용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무선 청소기, 물__ 청소포, 돌돌이, 정전기포?, 스팀다리미, 건조기, 배수구펑, 변기전용세제(솔 아님)로 청소를 하심.-청소 시간이 줄어든건 아님. 오히려 청소를 더 하는걸지도 모름.
더 있을텐데 대충 10가지로 추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