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30대 남자이고 자녀는 1남 2녀 있어요.
6개월전 아내랑 같이 모바일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게임내용은 생략할게요)
3개월 전부터 아내랑 그놈(A라고 부를게요)이
개인채팅을 하며 놀더라고요.
A는 직장인 유부남이고 아들 두명이 있더라고요.
아내는 전업주부고 저는 직장인입니다.
홀로 집안일이며, 독박육아에 지칠대로 지쳐보여
기분좋게 게임하는걸 이해해 주었어요.
그러다 주말에 하루 쉬라고하고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PC에 아내 카톡이 로그인되어 있었고
낯선 대화명과 마지막내용이 의심되어 열어보았어요.
말로 다 담지는 못하겠지만
(여보, 자기 애칭 / 사랑해, 쪽쪽 애정표현 / 수위높은
선정적 내용등등 )
심장이 쿵 내려 앉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여기에 - 목소리들어서 너무좋아, 매일듣고싶어 -
이 한방에 정신 못차리겠더라고요.
결국 아내랑 A에게 사실관계 확인하고
사과받고 연락처 다 삭제하고 개인적인 연락은
안하겠다고 했어요.
정신없이 1주일이 흘렀고
낮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고요.
집안일 하나보다 생각했지만 2시간 상간에 두번정도
아내에게 전화를 했지만 안받았어요
그 후 아내에게 톡이 왔어요. 친구한테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고, 통화가 길어졌다고요.
그 친구는 저도 알고있는 누나고 의심가는 상황이라
제가 직접 누나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아내랑 연락한지 서너달 되었다네요...
A에게 연락을해서 아내랑 통화했냐고 하니까
게임상 오해가 생겨서 아내한테 전화가 왔고
오해풀고 일상적인 얘기만 했는데
통화가 길어져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A말로는 처음 사건발생 후 아내에게 몇번 전화가
왔었는데 이번만 받아준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내가 지금껏 안하던 노래녹음을 저에게만
준다고 보내줘서 이제 의심하지말아야지 했는데...
A도 그 파일을 받았답니다...
이틀정도 모른체하다가 제 삶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파서 아내에게 먼저 말을했으나
아내는 속여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고 하면서도 직접적으로 만난것도 아니고 그냥 게임에서만
얘기하는거고 채팅이 답답해서 잠깐 전화한거래요.
어디까지 이해하고 배려해야 할까요?
이혼하기는 죽을만큼 싫습니다.
그런데 제가 죽을만큼 힘들고 아픕니다ㅠ
그리고 오늘...
아내에게 영통을 했는데 30분째 상대방이 통화중이라
연결이 안된다네요.
아내에게 전화가 왔네요.
다른사람이랑 통화한적 없답니다.
전화건것고 온것도...
의심나면 통화내역도 보여준다는데...
이건 참...
솔직한 조언좀 부탁해요.
신뢰회복... 진심 어려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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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오전 6시 28분 댓글주신 oo님 글에 제 심정을 적어 놓았습니다. 많은관심 조언 감사드려요.
다들 고맙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