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아니 이게뭐라고 뭐이렇게 보셨지?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당 ㅜㅜ 근데 주작이라는 분들 왜그래엽,.. 반응해주시기 싫은데 너무 주작이라고 믿고싶어하시니까 당황스럽네유. 자기가 경험한것만 정답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보니까 진짜 희한하네;;; 맨아래 인증있습니다.
본문_
갑자기 새벽에 센치해지니까 미국유학하면서 포기하고싶었던 순간들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역시 이곳은 곱창이 없으므로 음슴체
1. 아팠을때, 병원 문제.
필자가 대학교 2학년 시절에 재미로(?) 힙합댄스수업을 듣다가 허리를 다쳐가지고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음. 허리신경을 제대로 삐끗했는지 3일간 침대에 누워서 서있지도 못해서 화장실도 못갔음ㅜ 병원비가 너무 비싸다는 말에 무서워서 집근처 케어센터를 택시타고 꾸역꾸역 갔는데 자기네는 할수있는게 없다고 119불러주겠다는데, 150불나옴= 약20만원. 장난? 그리고 emergency 가서 대기 겁나 타다가 주사좀 맞고 별것도 안했는데 3백만원인가 나올거라고. 후……미국에선 진짜 무서워서 병원을 못감. 다행히 보험커버가 되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아파도 병원 안감ㅜㅜ 그래서 미국에선 더 조심하며 생활함.
2. 차별당했을때.
이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인데, 2학년때 필자가 전공을 바꾸는 시험을 침. 근데 떨어져서 시험채점?하는 교수님한테 직접 찾아가서 떨어진 이유를 말씀해주시면 부족한걸 고쳐서 다음에 더 발전시키겠다고 했는데, 나보고 넌 다좋았는데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기때문에 이전공을 다른 미국인들이랑 같이 따라가기 벅찰거라는 개소리를 함. 너무 빡이 침. 아니 내가 하겠다는데 왜 지들이 뭔데 남의 한계를 멋대로 결정지시죠? 결국 학장찾아가서 이런부당한 일 있었다 얘기하고 교수들 모여서 회의하고 결국 전과성공. 근데 빡치는게 그 바꾸려는 전공교수가 나보고, “보니까 1학년때 학점이 4.0 만점인데 우리 학과로 오면 절대 그건 무리일거다. 그래도 하겠느냐?”함. 글서 내가 “교수님이 뭔데 왜 내한계를 멋대로 지세요.”를 물론 돌려서 얘기함. 그후로 그 교수가 날 독한X눈빛으로 쳐다보며 대놓고 싫어함. 난 신경안쓰고 그냥 이구역의 미친X은 나다하고 다녔지만 차별받은 느낌에 기분이 굉장히 더러웠음. 그래서 더 악착같이 했는데 솔직히 개힘들긴했지만 마지막 학기때 그 전공에서 4.0 만점으로 졸업함. 이거시 한국인의 끈기다이거야
3. 비자문제…..
학생이라 비자문제있을게 뭐가 있겠나 싶겠다만은… 코로나로 필자는 1년휴학함. 그래서 비자문제로 담당교수에게 새서류를 받았어야했는데 교수가 서류에 날짜잘못기입함. 휴 내가 교수를 믿고 서류날짜를 확인못한거 내탓인정인데, 공항입국관이 나보고 잘못된 서류보며 학교에서 널쫓아냈나보네, 다시 한국돌아가 소리지름. 후 결국 공포의 세컨드룸인가 들어감. 근데막 히잡쓰신 분들이나 외국인들뿐임 너무 무서운데 담당교수 전화안받음. 결국 받아서 메일 다시 보내줬는데 공항 입국관이 메일보더니 무슨 3줄 쓰는데 오타가 5개나 있냐고 이런 교수가 어딨냐고 타박함. 아니 그러게말입니다. 겨우 입국했는데 서류 몇십만원인가 다시 하고 또 비자스탬프를 받아야한다고 학기중에 다른 나라를 갔다 오라네? 미국재입국을 하라네. 이런신발. 그래서 학기도중에 에라모르겠다하고 칸쿤(멕시코) 혼자 갔다옴. 후
4. 서비스센터 진짜…ㅈ…
필자의 빡침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음. 갑자기 핸드폰이 안터짐. 애플에 문의해도 휴대폰 통신사에 문의해라, 통신사는 애플에 문의해라, 후 왔다갔다 한 10번하고 빡쳐서 새폰삼. 이뿐만 아니라 진짜 고객센터 전화서비스 상담원연결하는것도 개빡세고 2시간대기타다가 결국전화안되고 끊긴적도 몇번있음. 후….
5. 코로나 걸렸을 때...^^
진짜 집학교밖에 안다니는 사람도 코로나가 걸리더만요. 솔직히 아플때 한번도 서러워본적없는데 코로나 걸려서 2주간 미국에서 격리되가지고 맛도 하나도 못느껴서 음식안먹어서 살6키로 빠지고 혼자 타지에서 끙끙대니까 넘 서러웠음ㅜ 당연히 약사주는사람도 없고 죽시켜주거나 만들어주는 사람도 없기때문에 서러웠음ㅜ
6. 못알아들을때 (언어)
처음 왔을 땐, 수업에서 못알아들을 때가 너무 많아서 수업 끝나고 진짜 멍하니 있었던적이 많았음. 많이 울기도 하고… 결국 녹음해서 계속 듣고 필기도 열심히하고 교수님들한테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꼼꼼히 물어봤음. 친구들사이에선 솔직히 다웃는데 뭔소린지 몰라서 웃는척하는건 너무 익숙해져버림…. 눈치만 늘어버림. 그리고 슬픈게 한국어로 나도 재밌고 똑똑한 사람인데 영어만 쓰면 눈치없고 답답하고 바보가 되어버리는 기분이라 진짜 힘들었음. 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이 2개가 되어버려서 우울했음. 그외에도 내발음지적도 너무 많이 당해서 내 발음이 너무 창피하다고 느껴지니까 더 힘들었음. 그리고 뭐 한국어로 낸 과제였음 진짜 식은죽먹기 였을텐데 영어다보니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건 기본이고 이젠 오히려 영어로 빽빽한 종이보면 트라우마옴ㅋㅋㅠㅠ
7. 위험한 뉴스터질때
우리집근처에서 솔직히 총기사건 몇번 터짐. 그리고 항상 길 지나다닐때 흑인들이 무리로 있는 골목들 지날때 무서움ㅜ 대마초냄새 진짜 지독함. 무슨 암내나는 겨드랑이에 후추뿌린(?)냄새임. 그리고 내가 매일 타는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분이 폭행당하고 강간당하고…. 그런 뉴스보고 진짜 뜨악함….ㅠ 그뉴스이후로 친구가 페퍼스프레이 사다줌ㅠ 치안이 솔직히 한국보다 안좋기때문에 좀 힘듬.
8. 돈!!!돈!!!!!!돈!!!!!!!
필자가 유학을 갔기때문에 금수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 아님ㅠ 필자는 대학교학비중 70퍼센트는 장학금을 받았고 나머지는 부모님이 대주시긴 하는데, 생활비는 한국에서 알바한것 모은것+미국에서 알바하는거로 살았음. 아 참고로 미국에서 학교밖 알바는 불법이라 학교내에서 시간내에 할수있는알바는 다했음. 일도 편하고 쉽고 풀로하면 생활비조금 보탤수있음. 근데 미국물가가 진짜 어마어마해서 월세도 기본 백인데도 진짜 후짐…. ㅠ 사실 필자는 그래서 미국고시원(?)같이 share하는곳에서 살고있음. 그래도 월에 거의 50만원이고 자기방외에는 다 쉐어임. 바퀴벌레 너무많고 한번은 수십마리나와서 진짜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엉엉 울어버림ㅜㅠ 이제는 바퀴에 면역이 생겨서 나타나도 또 왔구나함…. ㅠ 한국에서 내방, 넓은집 놔두고 미국고시원에서 지내니까 좀 우울한적도 많았음. 하지만 같은 학생들에 비해 돈을 2배로 아낄수있어서 고생한덕봤다고 생각함.
9. 하지만 제일슬럼프는…
이걸 다뛰어넘고 한달내내 울기만한적이 있음. 그건바로 졸업후. 솔직히 졸업후일주일은 마냥 좋았음. 드디어 paper도안쓰고 책도안읽는구나 만만세했는데 이제 뭘해야되는 목표도 사라지고 코로나때문에 전공job은 웹사이트에 떠있지도않고 친구도 없었는데 이제 집에 혼자 멀뚱히 있는데 가족을 본지는 1년이 되고 진짜 다포기하고 한국으로 바로 달려가고싶었음. 음식도 다별로였고, 난 루저구나 우울증오고, 향수병이 너무 심하게 와서 계속 울기만했음…. 결국 직장도 구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나아지긴했는데 한국이 너무 그리운건 여전함. 항상 외롭고, 미국에선 항상 전쟁을 하는기분임. 나혼자 오롯이 모든걸 책임지어야하는 상황이 무겁고 두려울때가 많음. 그렇다고 주저앉아버리면 도태되기때문에 이악물고 달릴수밖에없음. 그래서인지 항상 한국땅 밟으면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그냥 너무 편함. 나혼자 오롯이 감당하지않아도 되니까.
이외에도 인종차별, 언어,문화,음식차이, 등등 너무 힘든적이 많았는데 그래도 이런 좋은 기회를 받은것에 감사하고 복받았다고 생각함. 하지만 미국에 정이 너무 떨어져서 더오래 살고싶지않아졌음ㅠ 필자보다 미국에서 더 고생한 사람들 많을거기에 굼벵이앞에서 주름뽐내는건아닌가(?) 걱정되지만 그래도 나름의 고충이 있었구나 하고 적당히 보고 넘어가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