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릴 때 돌아가셔서 가족 구성원은 저, 오빠, 아빠 이렇게 세 가족입니다.
오빠랑은 나이 차가 있는 편이라 사이 좋은데 아빠 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ㅋㅋ
어렸을 때 제대로 된 집안에서 못 살았던건 둘째치고 너무 무능력한데 자존심까지 세요.
매달 80~100만원씩 오빠한테 받아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요.
말로만 나중에 다 줄게~ 이러고..
저한테는 당연히 용돈도 안 줍니다.
오히려 쥐콩만한 제 알바 월급에서 조금씩 가져가요.
오빠가 10만원씩 주고요.
그래서 평일에는 공부, 주말에는 알바하면서 살아요.
이 집구석에서 나가야겠다고 더 결심한건 나머지 자잘한거 빼고 두가지 때문인데.
하나는 집안일을 저랑 오빠가 다 해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저나 오빠나 바쁜건 마찬가지인데..
알바 갔다와서 힘들 때도 밥 차리는건 제 몫입니다ㅋㅋ
두번째는 저랑 오빠 이름으로 대출 받아서 일부 빼고 다 가져갔습니다.
솔직히 이러면 생활이 나아질줄 알았어요..
근데 그걸 주식에 다 썼다고 또 오빠한테 돈을 빌렸어요ㅋㅋㅋ
작은 돈도 아니고 몇천만원이었습니다.
이런데도 혼자 있을 아빠가 불쌍해서 독립을 쉽게 못 하겠어요.
백퍼 독립한다하면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화낼게 뻔해서 머리 아프기도하고요.
오빠가 같이 나가서 살자고는 했는데..
그래도 독립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