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도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혼자 보내게 되었다.
부천 시골길 산책을 자주 가는것도 북적이는 사람들이 없는 한적함이 좋아서 인지라,
명절에는 좀 적적하긴 해도 그 어느때보다 조용한 서울도 나쁘지 않다.
이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내 소유의 농장이 하나 있는것도 아닌데, 들판의 농작물들은 잘 자라고 있는지 괜시리 궁금해진다.
추석 당일날, 초록 들판이 황금들판으로 점차 변해갈 시기에 들판을 찾았다.
어미와 꼭 닮은 새끼 고양이도 그늘에서 낮잠을 청하고 있다.
하늘도 예쁘고, 해바라기도 활짝 핀 날씨다.
고강들판보다 훨씬 넓은 면적의 대장들판으로 가보았다.
조금씩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는 대장들판
서서히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대장들판 이다.
대장지구가 개발 확정되어서, 이곳의 온전한 자연을 계속 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을것이다.
여러 종류의 새, 고라니, 물고기 등 많은 생명체가 숨쉬고 있는 터전이
앞으로도 온전히 지켜지길 바라는건 내 욕심일까.
이렇게 서울에서 떠나는 시골길 산책기를 마친다.
지난번 소나기가 왔을때도, 들판을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서울에서 보기 힘든 무지개가 뜨는걸 볼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참 힘든 시기이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저 무지개처럼
희망 가득한 좋은 일이 생기시길......
p.s : 산책 동영상과 이후 글은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