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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떠나는 시골길 산책기4 (Ft.황금들판)

양치는목동 |2022.09.14 11:13
조회 8,440 |추천 33

올해 추석도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혼자 보내게 되었다.


부천 시골길 산책을 자주 가는것도 북적이는 사람들이 없는 한적함이 좋아서 인지라,


명절에는 좀 적적하긴 해도 그 어느때보다 조용한 서울도 나쁘지 않다.


이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내 소유의 농장이 하나 있는것도 아닌데, 들판의 농작물들은 잘 자라고 있는지 괜시리 궁금해진다.


추석 당일날, 초록 들판이 황금들판으로 점차 변해갈 시기에 들판을 찾았다.


 



 

들판 가는 길에 항상 만나는 백구....


무더위에 지쳐 보인다.


항상 목줄에 묶인 모습만 봐서, 볼때마다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어미와 꼭 닮은 새끼 고양이도 그늘에서 낮잠을 청하고 있다.


 

 


전기줄에 엄청나게 많은 새떼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지난번엔 어둑한 저녁 무렵에 들판을 걷고 있는데,


엄청난 수의 오리떼가 하늘을 검게 뒤덮으며 날아올라서, 


순간적으로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장들판을 가기전에 있는 고강들판을 먼저 들렀다.


고강들판은 부천시 수주초등학교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다.



 

 

하늘도 예쁘고, 해바라기도 활짝 핀 날씨다.


 

이 길에서 강아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분들을 가끔 본다.


너무 운치 있어보여서 나도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려보기도 했다.^^;


 

 


 


고강들판보다 훨씬 넓은 면적의 대장들판으로 가보았다.



 

조금씩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는 대장들판


 


대장들판 초입엔 조경을 가꾸는 곳이 있다.


가을은 시원한 날씨도 좋지만, 하늘과 구름이 특히 아름답다.


인근 김포공항의 비행기도 자주 보이고, 비행기가 날아간 흔적도 구름에 남아있다.



 

 

 


언제 가도 한적한 곳이지만, 몇몇 낚시하는 분들 외에는 


명절에 이곳을 산책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에 담으며, 조용한 시골길을 걷는다.



 

 

 

서서히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대장들판 이다.


 

 

 

 


올해 가을, 들판이 아름다운 황금들판으로 변해가게 되면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에 다시 가득 담는 산책을 또다시 떠나봐야겠다.


작년의 황금들판을 산책한 풍경은 아래와 같다.



 

 

 

 

 

 

 

 

 

 

 

 


대장지구가 개발 확정되어서, 이곳의 온전한 자연을 계속 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을것이다.


여러 종류의 새, 고라니,  물고기 등 많은 생명체가 숨쉬고 있는 터전이 


앞으로도 온전히 지켜지길 바라는건 내 욕심일까.


이렇게 서울에서 떠나는 시골길 산책기를 마친다.


지난번 소나기가 왔을때도, 들판을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서울에서 보기 힘든 무지개가 뜨는걸 볼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참 힘든 시기이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저 무지개처럼


희망 가득한 좋은 일이 생기시길......



 


p.s : 산책 동영상과 이후 글은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낡은일기장, 낡은일기장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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