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가정에서 크다보니..
뭔가에 늘 결핍이 되어있었고..
어쩌다보니 친구들도 비슷한 가정환경에 서로 불행을 주로 토로하며 지냈어요.
20살때부터 대학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포기하고..
그때부터 일일일..
평일은 회사 주말은 알바..
대학을 안나온게 나중에 흠이될까..급한데로 2년제 야간대학..
한번은 엄마 수술비때문에 회사포함 알바 두개를 병행한적도..
지난 12년을 정말 폭풍같이 살았는데..
누군가한테는 그모습이 너무 열심히 살고 예뻤다네요..
그렇게 지금 남편이랑 결혼을 했어요..
결혼후 남편이 벌어온돈덕분에 저는 회사만 다니게 되었고..
일이 정말 잘풀려서..
남편 직장도 대기업으로 이직하고..
그무렵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게다가 엄마 건강도 점점 좋아져 올해초에는 정기검진 말고는 안와도 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네요..
그러다 저는 지난 10년간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뒀어요..
곧 출산을 앞뒀거든요..
그것또한 시부모님과 남편의설득으로 가능했어요..
저는 제가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은 이제는 좀 편하게 쉬라고 해서 너무 고마웠네요..
그런데 그때부터 친구들은 제 자존감을 갉아먹기 시작했어요..
자꾸 두고보래요..
남편이 돈쓰는거 달갑게 생각안할거라고..
친정엄마도 용돈 받는 상황인데 ..
남편말 하나 믿고 그렇게 경력을 포기하고 그만두는게 맞는거냐고..
애들도 일하는 엄마 좋아하지.. 집에서 놀고먹는 엄마 싫어한다고요..
그때마다 신랑이 꽤 벌어온다..
1년단위로 상과급만 몇천만원 들어온다..
그걸로 엄마 생활비 내생활비 충당하면된다..
이야기 해도.. 연락만 하면 꼭 저렇게 이야기를 해서..
연락하기 싫어질 정도네요..
그래도 대학친구도 없는 제게는 친구 라고는 그들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저를 위하지 않는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저 자신도 그동안 너무 빡세게 일해온 탓인지..
남편이 쉬라고 할때 너무너무 쉬고싶었어요..
그냥 주부라고 해도 집에서 하루종일 암 생각안해보고 싶었었어요..
이게 잘못된 생각인지.. 정말 궁금합니다..ㅜㅜ
다른분들은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