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을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어 글 남겨봅니다. 객관적 조언을 위해 성별을 밝히지 않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내년 중반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상대와 저희 집안 경제력, 가족 분위기 차이는 알고 있었습니다.
본인 - 본인, 형제/자매, 부모님 모두 경제적으로 문제 없음. 노후 준비 완료됨. 서로 사이는 좋지만 독립적인 분위기. 모두 무교.
상대 - 상대는 경제적 여유 있음. 형제/자매: 빠듯함 부모님: 노후준비 전혀 안됨. 서로 우애가 매우 좋아, 따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형제/자매가 찾아오거나 상대가 그 쪽에 가서 식사함.
이런 상황에서 상대가 저에게 교회에 같이 다닐 것을 넌지시 강요, 본인 부모님 노후 대비를 당연하게 저에게 요구하는 모습에서 점점 이 결혼을 해도 되는지 망설여집니다.
기독교 예식 강요, 집 얻을 때 저희 부모님에게 도움 받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납니다. 그리고 형제/자매와 너무나 각별히 친한 것도 싫고요.
저는 저에게 종교 관련 강요, 그리고 결혼 후 상대의 형제/자매와 적당한 거리를 요구했으나 상대는 그저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알 수 없는 느낌이 저에게 계속해서 이 결혼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데 위 상황만 단편적으로 봤을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결혼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파혼을 생각하자니 너무 머리가 아프고, 이게 파혼까지 해야할 일인지 이제 헷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