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집안 가정사가 좀 꼬여 있는데..
부끄럽지만 아버지란 인간이 불륜하다 낳은 혼외자동생이 있는데..어릴때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가족들한테 걸려서 상간녀는 애두고 떠난건지 어쨌는지 걔4살에 우리집에서 살게 되었어요..
그 과정까지는 전쟁아닌 전쟁이 있었고 그 때 기억이 너무 힘들어서였을까요..퍼즐조각이 없어진듯 기억도 그러네요..
그 동생같이살고나서 크게 벗어난거없이 그저그런 일상이었는데..
제 동생이 6학년 되던 해 자기 생일에 생일초를 혼외자동생이 꺼트렸어요..당시엔 어른들 생신초 노래 끝나면 아이들이 끄고 그랬었죠..그런데 그런짓을 그 애가 제 동생의 축하 노래가 끝나자마자 지가 꺼트렸어요.. 그 순간 동생이 ㅅㅂ죽을래? 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울더라구요..아빠가 놀래서 혼외자동생 안아 방으로들어가시고 엄마가 괜찮다고 다시 촛불해준다고 달래는데..쟤 치우라고 죽여버릴거라고 난리가났었어요..그날 할머니가 오셔서 걔를 데려가시고 어찌저찌 달래서 넘어갔는어요..
그리고 혼외자동생은 할머니와 살았어요..
그런데 할머니집가거나 명절 같은 때 만나면 동생이 혼외자 동생보고 칼로 푹 찍어죽인다느니 옥상에서 던져버린다느니 온갖 나쁜말을 했어요.. 어른들이 혼을내면 "안들린다 요다야 이야이야오" 이러면서 이상한 노래를 부르고 그랬는데..그러다 우리도 성장하고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다시 우리집으로 왔어요..둘은 서로 투명인간 취급했었고..그냥저냥 평화로웠는데..
오원춘사건났던 어느날에 당시 동생이 고2였었는데 막 진작 오원춘을 알았으면 한테 신장떼가라고 시켰을텐데 아깝다고 지껄였고 아버지가 노발대발했어요..그리고 정확하게 그 때부터 공부잘하던 동생이 학원도 안가고 학교도 ㅅㅎ고(혹시알아보는분계실까봐초성으로씁니다)라는 자사고다녔었는데 그 해2학기에 일반고로 쫓겨나는 사태까지 생겼어요..당시 자사고가 생기던 첫 해 였기때문에 전국에 몇개 없었고 이런저런 이미지 때문에 전학을 권고받았었어요..그렇게저렇게 엇나가고 막나가다 삼수까지하고서 대학을 안가고 군대를갔는데 군대가서는 하극상으로 영창도 다녀왔구요..다행인건 그 선임이 다른동기나후임들사이에서도 문제가 많아 동생이 그런행동을한것에 대해서 참고가되어7일인가만 다녀오고 만기전역도 하긴했어요..전역한지도 5년이상은되었는데 취업도 안하고..모든걸 아버지와 혼외자동생탓만하고있어요..
분노조절이 걔때문에 생겼고, 재수 할 때는 무슨 월300인가 하는 기숙학원을 보내달라는거 안보내줬었는데..그걸 가지고 안써도 될돈을 혼외자 놈이 태어나서 쓴 바람에 자기가 그 학원을 못가서 대학을 못갔다는 둥 애비가 자식앞길을 망쳐놨다느니 해서 제가 니가놀꺼다놀아놓고서 그런 핑계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냐고 했더니 나보고 애비나그새끼편이라면서 엄마가불쌍하지 않았느냐느니 애비가 무서워서 그새끼도 동생취급해주며 하하호호 한거라느니 그렇게기회주의자로 살으라니 하고서 서로 말을안하고 지내게되었어요..이렇게된지는 3년도 더 지났구요..
그 사건 전까지는 동생 참 착했었는데..누구 다치면 밴드도 가져다 붙여주고 친절하고..어릴때 부모님 주무시면 제 방에와서 놀다같이자고 다음날 못일어나서 같이혼나고 그랬었는데..너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