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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효심..

ㅇㅇ |2022.09.30 08:08
조회 20,176 |추천 91
저는 현재 고3인데요, 저희 아빠가 할머니를 너무 챙기는게 요즘고민이에요. 물론 할머니는 아빠의 어머니고, 아빠가 할머니를 모시고 좋은곳도 가고싶고 맛있는것도 먹고싶은건 이해하지만, 거기에 자꾸 나머지 가족들을 끼워넣어서 좀 힘들어요ㅠ..

매주 주말만 되면 아빠랑 엄마랑 아침부터 엄청 음식을 해서 차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할머니댁에 가져다 드려요. 이건 아빠만 가시거나 아빠랑 엄마랑 같이 가시는데, 솔직히 제가 고3이라고 못간다고 찡찡 우겨서 안가는거지 원래는 데리고 다닐라 했어요.
그리고 거의 2주에 한번꼴로 할머니를 집으로 모셔와요. 저도 할머니가 싫은 건 아닌데, 요즘 만날때마다 공부얘기만 하셔서 좀 불편해요. 그리고 할머니가 오시면 제 방을 쓰셔서 저는 언니랑 같은 방을 써야하고요. 그렇다고 할머니를 거실로 내쫓을수는 없으니까 뭐라 반발도 못하겠어요.
마지막으로 매일 저녁마다 할머니한테 전화하라고 해요. 이거는 몇년전부터 계속 그래왔는데, 전화 안한날은 왜 안했냐고 혼내고요, 종종 영상통화를 시켜요.. 저랑 언니도 각자의 일정이 있고, 또 요즘은 집에 10시 넘어서 들어올 때도 많은데 그럴 때는 할머니랑 통화하하고 카톡이 와요. 막 오랜시간이 소요되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매일 똑같은말의 반복이라 의미가 있나? 싶고.. 아빠가 할머니랑 통화하면 되지 우리한테 강요하나 싶어요.

할머니 우리집에 모시고 오는거 엄마 언니 저 누구도 반기지 않고 힘들어 하는데 굳이 모시고오는게 이해가 안되고, 심지어 얼마전에 엄마는 아빠한테 주말에 할머니한테 그만 좀 가자고 말하셨어요. 엄마랑 언니가 아빠한테 불평을 하고 좀 자제해달라고 해도 아빠는 변하지를 않고요.... 이건 제가 너무 아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걸까요? 아빠가 좀 자제하도록 만들 수는 없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추천수91
반대수2
베플ㅇㅇ|2022.09.30 13:55
자식과 아내를 소유 개념으로 여기시나 보네요 내 사람들이라 가정하고 그러니 내 말 들어 이건데 가장이란 직책이 그러라고 쓰는게 아닐텐데요 원래 좀 고집 세고 고지식하신가요? 꼰대 스타일이시라면 대처가 어려워지겠습니다. 아빠의 돈을 받아먹으며 사는 동안은 말을 들어 드릴 수 밖에 없어요 권위적인 사람과의 대화는 그냥 아예 어렵다 보면 되거든요 더 고위 직책을 가진 의사가 뭐라고 해주지 않는 이상 가족들 말을 들어주진 않을 겁니다 포기가 가장 빠를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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