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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중독 26살 한심한 내 인생 구경할 사람

쓰니 |2022.10.12 23:10
조회 6,925 |추천 14
언니 있음 언니 이쁘게 생김
8살때 슈퍼가면 항상 슈퍼 아줌마들이 언니한테 엄청 예쁘게 생겼다고 말함… 나도 그 얘기가 듣고 싶어서 기다렸지만 아무말도 못들음
중딩때 학교에서 남자애들이 장난으로 여자애들 얼굴 순위 매김 거기서 꼴등함… 신경 안쓰는척 했으나 자존감 조카 바닥.
고딩때도ㅠ너네 언니는 너랑 다르게 예쁘게 생겼네 소리 주구장창 들음.
대학교 와서 또 신입생 외모 순위 매겨짐 다행히 꼴등은 안함.. 기분은 더러움.

이것말고도 외모 관련된 썰 소소하게 많음 하튼 이런 경험들 하나하나가 어른이 된 나의 자존감을 구성하게 됨.
대학교 올라오자마자 쌍수하고 교정함.
그때는 내가 보기엔 못생기지 않은 정도는 됬음. 그냥 보통 사람 정도…? 근데 이뻐지는게 재밌어서 엄마 몰래 코 수술하고 뒷 트임 또함. 교정하는 동안 얼굴 살빠져서 지방이식함. 그리고 가슴수술함.
근데 아직 만족 못하고 윤곽 알아보는중.. 뼈수술은 진짜 안하고 싶었는데… 나는 ㅇㅣ제 안못생긴거를 넘어 이뻐지고 싶음..ㅠㅠ 진짜 한심한겅 백만원 넘게주고 소음순 미백도 해봄… 어렸을때부터 남들한테 외적인 평가를 너무 많이 받아서 남친이랑 관계할때도 넘 신경쓰여서 그딴짓까지 함. 이게 비 정상적인거 알면서도 난 끊을수가 없음…
올해 말에는 윤곽수술할라고...
지금까지 성형에 1500정도 씀..;
물론 부모님 몰래한다고 다 내가 알바한 돈…

또 한심한거 조카 많음…
처음 취업해서 번 돈은 갑자기 스마트스토어 유행한다길래 공부 안하고 대충 따라하다가 망해서 500만원 날림
그러다가 갑자기 주식 유행타길래 간보다가 끝물에 들어가서 500넣은거 300되서 뺌… ㅋㅋㅋㅋ
지금 26살에 이런거 저런거 다 빼고 모은돈 2000만원 있고 여기서 윤곽할꺼빼면 1500이겠네…
난 언제까지 이렇게 사냐ㅠ 후…

그래도 잘한것도 몇개 있음. 대학가서 갑자기 영어공부 꽂혀서 졸라 한거… 근데 흑수저라 유학은 못가고 교환학생 한번 가봄..;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면 내 지긋지긋한 외모 집착도 좀 사그러들줄 알았는데 거기서도 다르게 생긴 외모로 조카 차별받아서 더 심해져서 옴.
그리고 대학에서 나름 열심히해서 수석하고 장학금 받은거… 그리고 졸업하자마자 취옵한거..? 그거 말곤 없음…
몇 줄 적지도 않았는데 내 인생 자랑거리 끝…

너네 나처럼 한심한 인생있으면 말해줘… 그거보고 나만이런거 아니네 하고 위로 좀 받게…
추천수14
반대수3
베플ㅇㅇ|2022.10.13 08:52
ㅋㅋㅋㅋㅋㅋ 또 당했네~~ 넌 이뻐지고싶은게 아니고 사랑받고싶은거야 ㅋㅋㅋㅋ 계속 성형해봐라 ㅎㅎㅎㅎ 사랑 안받으면 만족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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