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죄송합니다.
현실조언을 구하고자 여기에 글을 쓰게 됐어요.
같이 다니는 3명의 친구가 있는데, 이중 한명이 맵찔이입니다.
저와 다른 친구는 매운걸 좋아하구요.
그래서 밥을 먹을때 메뉴고르기가 참 애매합니다.
각자 1인분씩 시킬때는 알아서 순한거 매운거를 골라 먹지만
다같이 먹을때는 조금 난감해요.
사건의 발단이 엊그제였는데
아는 언니가 갈비찜 맛집을 소개시켜줬습니다.
그래서 3명이서 갔는데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별로 있어서
고민하다가 아는언니가 거긴 매운맛으로 먹어야 더 맛있다
근데 생각보다 안맵다 신라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해서
맵찔이 친구를 설득했습니다.
여기서 친구와의 대화입니다.
"나는 보통맛으로 먹고싶다. 여러번 그렇게 안맵다고 매운맛 같이 시켜먹었다가 나는 항상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보통맛도 솔직히 좀 매운데 그래도 나때문에 순한맛만 먹는건 좀 그래서 항상 중간맛으로 먹었던거다.."
"너는 한명이고 우린 두명인데 지금까지 매운맛 먹고 싶은거 너 눈치보느라 보통맛으로 먹었다. 가끔 매운맛 시킬때도 못먹는 너 보고 미안했다. 근데 이건 너도 양보해야하는거 아니냐. 그렇다고 5만원 넘어가는 갈비찜을 매운맛 순한맛으로 시킬수는 없지않냐 "
"그래서 서로 공평하게 중간맛으로 먹으면 되는거 아니냐. 솔직히 지금까지 밥먹을때 순한맛,보통맛으로 시키면 그래도 너네는 먹을수라도 있지. 나는 매운맛 시킨순간 아예 못먹는다..:
대화가 자꾸 이런식으로 흘러가서 그냥 보통맛으로 먹었습니다.
기분좋게 먹은게 아니라 그런지 좀 찜찜해서요.
비단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밥을 다같이 먹을때
맵찔이 친구 위주로 먹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그냥 각자 먹는 메뉴는 알아서 맵기조절 할수있는데
다같이 먹는 메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와..생각보다 비추가 많아서 당황했네요.
네 앞으로는 매운거먹을땐 맵찔이 빼고 먹을게여ㅠㅠ
그리고 자꾸 맵찔이만 배려했다고 하는데..
맵찔이가 순한맛에서 보통맛으로 배려했듯이 저희도 매운맛에서 보통맛으로 배려한겁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