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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문제로 남편이랑 별거 예정이에요

ㄴㄴ |2022.10.24 01:10
조회 13,015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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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경기도) / 시가(서울) 제 직장 (경기도) / 남편 직장 (서울)
남편은 서울로 광역버스 타고 출퇴근 하고 있고요 (1시간)경기도 다른 지역의 회사를 자차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30~45분)
이사 갔을 시 남편 출퇴근 시간은 비슷할 것 같고저는 1시간 30분 전후 예상됩니다.
정확한 지역은 밝힐 수 없지만 아래 댓글에 서울 강남이라고 추측하셨는데 강남은 아니에요.
부동산 매수, 매도 시점은 작년 최고점일때 진행한게 맞습니다. 
댓글 주신 거 다 읽어보고 있고 저도 반성하고 참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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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근처에서 맞벌이 부부로 살고 있었어요

아이는 친정 부모님이 거의 용돈 수준으로 받으면서 몇년을 봐주시고 계시구요


남편이 부동산 한창 오를 때부터 이사를 가고 싶어했어요.

저는 이사를 원치 않는 입장이었구요.


아무튼 작년 여름 남편과 시부모가 시가 근처의 집을 매수했어요

그러면서 기존 살고있던 친정 근처 집을 매도 했구요.

저는 앞서 말했듯이 이사 자체를 원치 않는 입장이어서

그냥 남편이랑 시부모가 단독으로 진행을 하고 사실상 통보를 받았어요.


매수를 했을 당시 세입자가 있던 집이라 세입자 나갈때까지 약 1년이 붕 뜨니,

시부모가 시가에 들어와 살으라고 했었습니다.

(합가해서 저를 교육 시켜 준다고 하더라고요..ㅋ 그리고 아마 비용 문제 때문도 있을거에요)


아파트 매수도 굉장히 빠르게 며칠 내로 진행했어요

그 집이 팔릴까봐 하루 이틀 사이에 결정을 해버리고 제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저희 부모님한테 연락을 해서 진행을 했어요.

저희 부모님은 본인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 알아서 하시라 했고,

시부모님은 그걸 '사돈 허락 받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제가 시가 근처 집에 이사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밝혔지만 시부모와 남편은 대출 등 이사 절차를 계속 진행을 했구요.


단, 합가는 제가 완강히 거부해서 붕 뜬 1년간은 친정에서 구해주신 친정 근처 월세집에 

남편, 아이, 저 이렇게 살기로 합의해서 현재 살고있는 중이에요.


근데 이제 매수한 집 세입자가 나가니, 

남편은 11월에 혼자서라도 그 집에서 가서 살겠다네요


그리고, 집 대출 혼자 갚아야 하니 아이 양육비도 못준다고 하네요. 줄 수 있는 돈이 없대요. 

거기로 가면 현재 제 직장도 너무 멀어지고(다닐수없는거리),

친정부모님이 여태껏 아이봐주셨고, 유치원도 옮길 이유가 없어서 저는 전혀 이사갈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시부모님은 유치원도 왜 사립 유치원 다니냐, 

여기 이사와서 공립 유치원(무료) 보내라는 분들이에요

단지 돈 때문에요. 남편한테 그걸 새나가는 돈이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암튼 그래서 전 당분간 월세집에 아이랑 같이 지낼 예정인데, 아무튼 강제 별거죠...?

남편은 대출금 때문인지 아이 데려갈 생각은 안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 자체가 저희 친정부모, 저랑 떨어지지 못한다는걸 알고 있어요.


남편은 제가 이사 오기만 하면 되는데, 따라오기만 하면 끝날 문제인데

다 너때문에 생긴 일이다 하는데 이게 진짜 저 때문에 생긴 문제인가요??


제 의견은 하나도 고려 안하고 시부모랑 결정 후,

가정보다 본인이 가고 싶은집(돈)을 포기 하지 못하는 본인 문제아닐까요?


전 다른 건 크게 걱정이 안되는데...

아이에게 아빠의 부재라는 상처를 주게되는...그것만 걱정이 될 따름입니다...


추천수2
반대수60
베플하늘|2022.10.24 14:21
주말부부라고 쓰지않고 별거라고 쓴 님에게~ 댓글 다 봤어요. 이제는 그 평행선을 깨고 둘만의 삶을 살 때입니다. 친정근처에서 몇 년 사셨으니 시댁근처에서 몇 년 사셔도 될 듯도 하구요. 누가 먼저 결단을 내릴지는 그게 꼭 남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 결혼하고 오래 주말부부를 가장한 월말부부로 살았답니다. 남편은 서울, 전 대구! 일단 물리적인 거리와 차로도 KTX로도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이동이 쉽지 않아서 지금 말하는 100km의 출퇴근 비용이 월에 깨지는 구조일겁니다. 아이가 생겼고 사는 게 전쟁인 삶을 살았고 아이는 대구에서 키웠는데, 사내아이였습니다. 남편없이 직장과 아이를 케어하는 삶은 녹녹지 않았지만 전 일하고 싶었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주위에서 아빠없는 아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키워라는 말을 듣기 시작했어요. 아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라면서 아이가 뭔가 정신적으로 아프기도 했고, 남자 모델이 필요하더군요. 그러다 초등 고학년부터 아들이 노트북에서 뭔가를 보는데 전 어찌할 바를 몰랐고, 중 1 겨울 결국 제 커리어를 접고 서울로 새로운 일자리로 이직을 선택했습니다. 대구에서 서울로의 이사라 집값 차이가 심했고 좋은 동네로 이사는 못했어요.(남편은 혼자라 월세방 수준으로 살고 있어서...) 이사하고 전학가는 날 담임이 저한테 한 말, 이동네 왜 왔냐고, 여기 애들 대부분 이혼가정 애들이라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키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하고 조손가정에서 케어를 받고 자랍니다. 우리는 준비없이 부모가 되고 신혼초 시댁과 부부충돌 과정에서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이런 경험으로 보면, 이혼가정 아이들이 받는 상처나 주위의 시선은 생각보다 차갑습니다. 쓰니의 자존심이나 상처로 자식에게 고통을 대물림하지 마세요. 제가 최근에 네이트판을 접하게 되면서 이혼가정 자녀들의 성장 중의 고통이나 결혼과정의 고통도 많이 보게 됩니다. 본인들의 선택이 아닌데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더라구요. 가난도 부모의 불화도 대물림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사랑만 받고 자라도 부족한 귀한 아이들입니다. 저도 혼자 아이키우며 전쟁같은 시기를 겪으며 정신과 상담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게 사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단 이사가고 부딪혀 보시고 상담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정말로 아이에게 아빠의 사랑을 뺏지 마세요. 제 지인이 그렇게 싸우다 결국 자기 자식은 돌보지 않고 어떤 돌싱 여성분이랑 동거하며 그사람 아이 키우며 삽니다. 이혼도 안 하구요. 지금은 바꿀 수 있어요. 나의 자존심에 내 아이의 행복을 걸지 마세요. 미운 남편이지만 그 남편의 마음을 훔쳐보세요. 좀 가식적으로 약은 사람이 되어 보시면 어떨지?(너무 화난다고 화내지 말고 좀 더 지능적으로 남편 것을 뺏어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왜 저렇게 계산적으로 나오는지에 대한 고민도 좀 해 보시구요. 이사가면 앞으로는 그렇게 행동하지 말라던지. 아마 뭔가 쓰니한테 불만이 있고 그에 대한 화풀이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양쪽집 모두에게서 독립하시기를... 이젠 진짜 완전한 성인이 되시기를. 쓰니부터라도 부모님에게서 독립하시기를~ [저희 결혼을 시아버님이 굉장히 반대 하셨었는데 그때 남편이 한 말이 있습니다. 내 결혼인데 아빠가 왜? 이제 어른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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