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여자분들..
남편이 바람피고 있다면 그 사실을 아는게 날거 같나요
모르는게 날 거 같나요
썸남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유부남이네요..
같은 동네사는데..
어떻게 그렇게 저랑 산책도 다니면서 당당하게 다녔는지..
네달이상 만났는데 충격이 크네요..
지금 당장이라도 집으로 찾아가서 당신 남편 바람 피고 다닌다고 말하고 싶은데..
제가 남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한 가정에 문제가 생길 일이라...
만나던 사람이 유부남인걸 쪽팔려서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고
말할 곳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남겨봐요...
+++++ 추가글
부모님하고 같이 산다 그래서 정말 그런줄 알았고
썸이라고 착각한건 저 혼자일 수도 있죠 물론
일주일에 세번-네번정도는 만나서 동네 산책 같이하고
재택 근무 자주 해서 동네에서 점심 같이 자주 먹었고
회사 앞에서도 만난적 있었기 때문에 의심도 못했죠
그러다가 조금씩 이상한 낌새를 챘고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기러기 아빠고 가족들이 해외에 있고 혼자 여기서 생활하는거였어요. 이게 최악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와이프와 자식이 같이 이 동네 사는데 그러고 다닐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물론 정말 기러기 아빠였다면 당장 안만났죠.
언젠가 이 사람이 결혼을 했던적이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돌싱이거나 사별한 상황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뒤집어엎어버리고 싶고 회사에가서 난리쳐서 개망신을 주고 싶지만 일단 그것보다 제 자존심이 너무 상하고 상처 받아서 어떤 분 말씀하신 것처럼 전투력이 없어 보이지만 정말 심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제가 이 사람이 유부남인걸 알게된것도 이 사람이 가입한 낚시 카페에 최근에 올린 글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낚시 카페에서 낚시 다녀온 후 저한테도 같이 가겠냐고 해서 낚시 분위기 궁금해서 후기 보려고 가입했다가 자기가 잡아온 문어 딸아이가 먹는다는 이야기, 와이프와 관련된 이야기 글을 보고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아직 제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요..
어떻게 빅엿을 먹일 수 있을까 이를 갈며 타이밍을 노리고는 있는데.. 어떻게 할지 말지도 잘 모르겠어요..
어쩔생각은 없고 어쩔 깡도 없지만..
아무한테도 얘기 못하고 엄청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대나무숲처럼 여기에라도 얘기하니 속은 좀 시원하네요
이런저런 의견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