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이를 낳은 친구가 있습니다
또다른 친구는 한명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저는 아직 싱글이며 1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셋은 결혼전부터 친하게 지내온 사이이고
저는 앞선 친구들의 결혼과 출산을 축하하며
함께 키즈카페도 동행하고 나름 즐겁게 친구들의
육아생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쌍둥이 아이를 낳은 친구의
육아스트레스가 너무깊어 함께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자꾸만 분위기가 어그러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친구의 육아생활이 아무래도 쌍둥이를 키우기때문에
여러가지로 힘들꺼라 생각하고 이해해보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것들로 시시때때로 화낼때면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만나는 약속날짜도 쌍둥이 친구가 잡는 날짜에
장소도 그 친구가 잡는곳에서 그친구가 원하는 시간에
모든것을 맞춰서 만나는데
항상 만나면 둘키우는건 너무 힘들다
오늘도 어려운 날인데 내가 힘내서 나왔다 같은
이야기를 한짐씩 늘어놓으면 모임을 시작하기도전에
기분이 깨져버리곤 합니다
자연스레 유부녀가 많은 모임에서 육아이야기가
나오고 이런저런 의견을 이야기할때면
자기가 하고 있는 육아방식이 최선이며 너네는 둘을
키우는게 아니라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의 꾸중을 합니다
모임 이후에도 몇일씩 혼자 카톡 잠수타버리고
아기 키우느라 바쁜가보다 이해하고 있으면
그러다 갑자기 나타나 자기 어떤일로 기분이 나빴는데
어떻게 아무도 연락이 없는거냐며 화를 냅니다
이런상황이 반복되니 한편으로는 내가 너에게
쌍둥이 낳으라고 한거냐는 소리가 목끝까지 올라올것 같지만
또다른 친구는 육아는 생각보다 힘들고
아기가 어느정도 크면 다시 감정의 변화가 생길꺼라고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정말 시간이 지나면 변덕맞은 저 성격도 돌아올까요?
돌아올때까지 제가 기다려주는게 맞을까요?
오랜시간을 지내고 잘 안다고 생각한 친구였는데
요즘은 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