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1년하고도 반년이 더 흘렀네요..
매일매일 생각해도 안타깝고 엄마의 임종을 옆에서 지키지못한 슬픔에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저희엄마가 작년 6월초에 암을 진단받고 2주만에 돌아가셨어요..이미 6월에 암을 진단받았을때는 너무 늦어버려서 전이가 많이 된 상태였어요..그래도 엄마가 지병도 없고 연세도 많지 않으셔서 서울 3차병원가서 항암치료를 받기로 했어요~일주일 대기 후에 입원치료를 하기로 했고 주말에 입원하게되었습니다 주말이라 교수님도 없는 상태였고 따로 만나뵐수도 없고 코로나로 보호자가 같이있을수도 없어 입원수속 한 후에 보호자는 지방에 살고있어 내려왔습니다
다음날 엄마 피검사 수치가 많이 좋지않아 항암치료도 어렵겠다고 간과 소변쪽으로 관을 꼽는 시술을 하자고 하셔서 일단 그렇게라도 하자고 하였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경피적 신루 설치술은 시행하였으나 오후 5시가 되어도 담낭배액술은 시행하지못하여 이유를 물어보니 소화기내과와 다시한번 상의를 해야할것 같다고 병원에서 답변을 하였고 경피적신루설치술을 하여도 소변이 안나오니 투석을 권하였습니다.. 투석을 하게되면 엄마를 더 힘들게 하고 컨디션이 더 악화될것으로 판단되어 저희는 그냥 더이상 아무것도하지않고 연고지에서 입원하여 가족곁에 있기로하고 바로 퇴원수속을 요청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포항까지 무사히 갈지 모르겠다고 얘기하였고, 혈압정상에 의식은 있는 상태라 저희는 감수하고 내려오겠다고 하였습니다.
퇴원수속이되고 아빠와 병원소속의료진이 동반한채 사설구급차를 타고 밤8:30분에 서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두시간정도 있다가 아빠가 저한테 전화가왔어요 구급차가 멈춰섰다고..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더라구요? 별일 없겠거니하고 기다리고있는데 다시전화가와서는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고 하더라구요..구급차이니 시간을 길게 끌진 않읂거라 생각했습니다 바로 조치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삼십분뒤 잘 오고있냐고 전화하니 아직도 그자리 그대로라는 말에 왜 아직 거기있냐고 물어보니 아빠는 산소도 부족해서 엄마가 다 죽어간다며 횡설수설 하더라구요..
그러고 일이십분뒤 엄마가 사망했다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 중이라고 연락이왔어요..
일단 더이상의 연명치료는 원치 않은 상태로 중단하고 병원에서 출발 전 열두시쯤이면 도착한다한 구급차는 새벽 두시가 다되어 갈때쯤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구급차에 여분타이어가 없어서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렉카? 타이어?기다리는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 구급차에 산소가 없어 산소부족으로 엄마가 심정지가 온거더라구요..구급차에 여분타이어도 없는게 말이안되고 산소를 채워놓지도 않은채 보조탱크에도 산소를 안채우고 서울에서 포항까지 산소하고있는 환자를 태워서 이송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상황에 구급기사는 산소가 부족하니 산소쪼금만 써라느니 말도안되는 얘기를 하였고 산소가 떨어지고 오분도 채 안되어 저희엄마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사설엠블 쪽에서는 의료진이 산소탱크에 산소가 부족해질정도로 산소를 많이써서 그렇다느니 의료진이 탔는데도 이런일이 발생한건 병원탓이라느니..말도안되는 핑계를 대더라구요..
엄마의 상태가 워낙 중증이라 마음의준비는 했지만 이런 사고로 인해 마지막 가는길도 함께하지 못해 너무 분하고 원통합니다... 이곳저곳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봤지만 딱히 방법은 없더라구요.. 그냥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는것 밖에는..
아직까지도 슬픔이 가시지않아 글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