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고 왔는데 진짜 너무 우울합니다.
쓰니
|2022.11.17 22:46
조회 15,349 |추천 14
아침부터 머리가 아팠어요. 약을 먹고 갈까하다가 약 때문에 졸릴까봐 더 아프면 먹으려고 했는데 약을 쥐고 있다가 식탁 위에 놓고 출발을 해서 결국 약이 없는 상태에서 수험실에 입실을 했습니다. 머리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더 아파지더라고요. 결국 국어 끝나고 약을 찾아봤는데... 식탁에 두고 온 약이 있을 리가 없죠... 결국 어쩔 수 없이 머리를 부여잡고 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국어랑 수학은 평소에 해왔던 대로 풀어냈는데, 머리가 아픈 게 계속해서 누적되다 보니, 점심시간 이후의 시험을 거의 다 망쳤습니다. 지금 너무 후회되네요. 아침에 약이라도 챙겼더라면, 아니면 주위에서 약을 빌렸더라면, 적어도 전 날 밤에는 핸드폰을 일찍 내려놓았더라면, 자기 전에 전기장판을 낮추고 잤었더라면(전기장판이 뜨거워서 새벽에 깼었습니다. 설치기도 했고요.), 아니면 더 일찍 누웠더라면... 등등 다 제 사소한 실수나 잘못들에서 비롯된 거니까 더 후회되고, 힘든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괜찮아지겠죠. 그냥 지금은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원망스럽네요.
- 베플ㅇㅇ|2022.11.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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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씀 드려 죄송하지만 컨디션 조절도 실력이더라고요 긴장감이 심한 수능에서 졸릴까 봐 걱정하는 거 자체가.. ㅎㅎ
- 베플ㅋㅋ|2022.11.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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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수능에서 졸릴까 걱정하는데. 정말 왠만하면 수능에선 졸기 어려워요. 몇년을 그날을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반나절을 못참고 그 시간에 졸기는 어렵죠. 우리의 정신력이 그정도로 못버티진 않거든요. 안타깝네요. 후회가 많겠지만 경험으로 삼고 앞으로는 큰일을 앞두고 컨디션조절 더 잘해야해요.
- 베플ㅇㅇ|2022.1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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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려서 잘 모르는 걸수도 있겠지만, 수능과 같은 큰 일이 세상 살면서 수차례 생깁니다. 대학교 면접, 자격증 시험, 회사 면접 ╋ 또 회사 면접 등등 이런 모든 경우에 내가 잘 해낼까 ? 하는 마음에 약을 안 먹고 버티고 긴장하고 그러실 건가요.. 물론 학생 입장에서 울화통이 터질 입장인 건 확실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에 너무 마음아파 하지 마세요…
- 베플ㅇㅇ|2022.1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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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후회의 연속